올해 '신지식농업인' 5명 가운데 3명이 경북에서 나왔다. 이로써 경북은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지역별 최다 선정을 기록했고, 경산은 2년 연속 선정자를 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신지식농업인 5명을 선정하고 5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1회 신지식농업인 지식전파대회에서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수여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3명, 경기·경남 각 1명이다.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촌 혁신을 이끄는 농업인이다. 1999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까지 503명이 선정됐다. 올해는 시·도가 추천한 후보 40명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평가와 현지 실사, 신지식농업인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5명을 가렸다.
경북 선정자 3명은 모두 지역 농산물에 가공·육종 기술을 접목했다.
박진환(58) 영농조합법인 위와이너리 대표(영천)는 무가당 양조 기술을 개발해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고 포도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와인 체험 프로그램과 관광을 연계해 지역 특산물 소비도 늘렸다.
조이혁(45) 농업회사법인 한림농원 대표(경산)는 수확 시기를 늦춘 대추 품종 '한림8호'를 개발했다. 출하 가격을 끌어올리고 노동력을 줄였으며, 재배 기술 보급과 품종 산업화로 대추 재배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황영숙(46) 영농조합법인 농부창고 대표(예천)는 저온압착 방식의 참기름·들기름 제조 기술을 개발해 유해물질 발생을 줄이고 영양소 보존성을 높였다. 지역 농가와의 계약수매와 해외 수출로 국산 참깨 소비를 넓혔다.
경기 평택의 이진영(52) 아인스 대표는 곡물 부산물을 활용한 저당화·발아 공정 기술로 곡물의 기능성을 높이고 생산비를 줄였다. 경남 거창의 청년농 윤의식(36) 남부파머스 대표는 저온농축공법으로 초당옥수수의 맛과 영양을 살려 상품성을 높였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신지식농업인의 역량과 활동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북은 최근 3년간 전국 신지식농업인 20명 가운데 7명을 배출했다. 지난해에는 김준영 안동제비원전통식품 대표(안동), 이만희 참배수출단지 대표(상주), 박복용 피밀리 대표(경산)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2024년에는 울진의 권나영 농업회사법인 ㈜대성 대표 1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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