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주력인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가 매출을 뒷받침했지만, 원·달러 환율과 주요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에 타격을 입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엘앤에프는 올해 3분기 매출이 8천7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6,523억원)보다 34.0% 늘고, 직전 분기(8,850억원)보다는 1.2% 줄어든 수치다. 회사는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면서 2분기 연속 8천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3분기 영업손실은 2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208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 사측은 환율과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1천116억원이다.
엘앤에프는 4분기 북미 신규 고객사에 공급하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용 양극재 판매가 늘면서 하이니켈 제품의 분기 출하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출하량도 지난해보다 약 40% 늘어 연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기존 및 신규 46파이 프로젝트 공급을 확대하고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약 5만t을 출하할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 배터리 셀 3사 등과 맺은 중장기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LFP 사업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승헌 엘앤에프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2026년은 글로벌 EV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별화된 하이니켈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출하 실적을 경신하고, LFP 사업에서도 국내 주요 배터리 셀 3사와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확보한 의미 있는 해"라며 "2027년에는 기존•신규 46파이 프로젝트의 공급 확대와 북미 ESS향 LFP 물량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NCM과 LFP 양 사업의 동반 성장이 실질적인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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