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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전통 판화·식문화 한자리에…포항서 13~23일 '2026 포항재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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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한일 공동선언' 계기 시작된 지방 순회 문화교류 행사

'2026 포항재팬위크' 홍보 포스터.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제공.

경북 포항시 일원에서 일본의 영화와 전통 미술, 식문화를 두루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교류 행사가 펼쳐진다.

8일 포항시와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23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2026 포항재팬위크'가 열린다. 총영사관과 포항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부산한일문화교류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포스코 등이 후원한다.

재팬위크는 1998년 양국 정부가 발표한 '한일 공동선언'을 계기로 시작됐다. 한일 지역 간 교류를 넓히고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매년 지방 도시를 순회하며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다.

행사 첫날에는 북구 라한호텔 포항에서 일본 요리 워크숍이 열린다. 나카무라 아카데미의 기무라 사토시 전임강사가 초밥(스시) 조리법을 시연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본다. 총영사관 인스타그램에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14일에는 남구 효자아트홀에서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영화 '퍼펙트 데이즈' 무료 상영회와 시네마 토크가 진행된다. 상영 뒤 방송작가 김세윤 씨의 사회로 방송인 김영철 씨가 출연해 영화가 전하는 소박하고 꾸준한 일상의 가치를 두고 관객들과 소통한다.

21일은 포항시와 일본 니가타현 조에츠시의 교류 30주년을 기념한 사케 워크숍이 열린다. 구비키주조 야기 타카히로 대표가 전통주 제조법과 시음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항시 평생학습원 꿈담갤러리에서는 일요일을 제외한 행사 기간 내내 에도시대 전통 목판화 '우키요에' 작품 50여 점을 무료로 전시한다. 문의는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051-410-6126)으로 하면 된다.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영화가 전하는 일상의 즐거움부터 화려한 색채의 에도시대 풍경 판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초밥 조리와 전통주 사케의 매력까지 일본의 다채로운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음미하는 뜻깊은 시간에 많은 시민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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