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경북 고령 지산동고분군 일대가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걷기대회 참가자들로 북적였다.
매일신문이 주최·주관한 '제14회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가 지난 7일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과 지산동고분군 일대에서 1천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경북도와 고령군, 고령군의회, 고령군체육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고령 군민과 관광객을 비롯해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 노성환 경북도의원, 나영완 고령군의회 의장, 김상남 부의장, 이철호·성원환·김광호·김진수·손형순 고령군의원, 김종태 고령군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대회는 고령군이 국내 다섯 번째 고도(古都)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을 걸으며 1천600년 전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 치어리더 '쎈언니' 팀의 흥겨운 댄스 체조로 준비운동을 마친 뒤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을 힘차게 출발했다. 걷기 코스는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를 거쳐 지산동고분군과 주산을 돌아 행사장으로 복귀하는 총 6㎞ 구간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가을빛으로 물든 고분군 능선을 따라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적 발자취를 돌아봤다. 5세기 후반부터 고령을 중심으로 경남과 호남 동남부 일대까지 세력을 넓혔던 대가야의 옛 유적을 둘러보며 가을 산책의 즐거움도 누렸다.
참가자들은 걷기를 마친 뒤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경품 추첨에 참여하고, 유명 트로트 가수 최대성과 걸그룹 '윙스' 출신 댄스 트로트 가수 강예슬의 축하공연을 즐겼다.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생활촌 등 주변 관광시설을 둘러보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광호 고령군수 권한대행은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에서 왕릉길과 주산을 걸으며 대가야 고도와 역사문화를 만끽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나영완 고령군의회 의장은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걸으며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성환 경북도의원도 "고령군민과 전국에서 참석한 시도민들이 대가야의 역사를 되새기고, 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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