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무형유산으로 기와명장인 김은동 제와장의 출판기념회 및 공개행사가 경북 고령군 주최로 지난 15일 오후 한국기와학회, 국가무형유산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진면 고령기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린 이번 경상북도 무형유산(제와장) 공개행사는 수제 전통기와 제작 시연과 고령기와 박물관 관람 등으로 진행됐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전통 기와의 역사와 제작 과정을 담은 책 '와장 김은동-근현대 기와와 기와명장'의 출간을 기념하는 출판기념회가 함께 열렸다. 김은동 고령 제와장은 지난 1972년 '고령한와'에 입사한 뒤 현재의 '고령기와'에 이르기까지 50여년 동안 지역에서 기와 제작 와장으로 활동해왔다. 특히 경복궁 강녕전과 교태전, 창덕궁, 덕수궁 등 중요 국가유산의 수제 전통기와 및 전돌을 제작해 왔다. 지난 2023년 2월 경상북도 무형유산 고령 제와장으로 인정받았다. 김 제와장은 또 국가유산기능인협회 원로 위원장을 지내면서 국가유산 맞춤형 전통 한식기와 제작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시상식에서 옥관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날 행사에서 "지역에서 50여년 동안 기와제작 와장으로 전통을 계승하신 김은동 제와장의 공개행사 개최를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전통문화의 보존과 전승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6 14:31:06
[취임 3주년] 이남철 고령군수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 성과
'젊은 고령, 힘 있는 고령'을 기치로 민선 8기 3년을 달려온 이남철 고령군수는 가야(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이란 최대 성과를 바탕으로 경북 고령을 대한민국 대표 역사관광도시로 발돋움시키고 있다. 체류형 관광인프라 구축과 생활인구 유입 등 지방 소도시의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공격적인 국도비 예산 확보와 각종 외부평가를 통한 우수기관 선정 등 추진력 있는 군정 운영으로 도시경쟁력을 새롭게 확보하고 있다. 신규 주거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 그린바이오 소재 산업화시설 추진 등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행정역량을 집중하면서 작지만 강한 도시,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더 큰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 고령은 역사문화도시, 청년친화도시, 스마트농업도시, 대구권 연계도시를 지향하면서 군민 상생희망도시를 꿈꾸고 있다. 이남철 군수는 "민선 8기 마지막 1년을 맞아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군민의 삶을 챙기는 일에 '믿음과 화합의 군정'을 통해 막중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군민과 함께 걸어온 지난 3년의 동행을 기반으로 남은 1년은 고령의 꿈과 염원을 실현하는 희망의 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대표 '역사관광도시' 지산동고분군 등 대가야 역사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세계유산축전, 문화재 야행(夜行), 미디어아트사업 등을 시행하고, 국립대가야박물관 및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역사문화특화지구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다산면 은행나무숲 일원 바래미생태레저단지, 회천변 어북실초화단지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야간경관 명소화 및 대가야 빛의숲 조성을 통해 낮과 밤이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고령멜빙축제를 신설하고, 고령대가야축제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역사관광도시로 우뚝 세우고 있다. 특히 대가야축제는 내실 있는 운영으로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최우수 문화관광축제', 3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년의 꿈이 실현되는 '청년친화도시' 고령군은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청년행복임대주택, 지역밀착형임대주택, 청년농촌보금자리 등 주거인프라를 구축하고, 고령청년 드루와樂, 뮤즈하우스, 문화예술창작소 등 청년문화 거점공간을 마련했다. 청년창업공간 조성,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내실있는 일자리 창출에 나서 지난해에 '지방자치경영대상 일자리창출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출산장려금과 산후조리비, 다자녀 양육장려금 및 학자금 지원, 소아청소년과 진료 등을 통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나서고, 어린이과학체험관, 실감형 체험도서관, 창의 융복합프로그램 등으로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정책에 앞장서고 있다. ◆과학영농을 선도하는 '스마트농업도시' 고령군은 급변하는 영농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귀농·귀촌 통합플랫폼 임대형 스마트팜 및 시설현대화사업 지원, 딸기육묘장 및 실증시험포장 준공 등 과학영농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 농촌인력뱅크 운영,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충, 청년복합귀농타운 및 클라인가르텐 조성, 농업근로자기숙자 건립 등으로 농업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곡 만세한마당, 개진 금천지구온누리마당, 다산 도란도란어울림센터 건립 등 새뜰마을 및 기초생활거점사업을 통해 농촌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했다. ◆산업·물류·교통 인프라를 통한 '대구권연계도시' 고령군은 대구와 연접한 이점을 살려 곽촌지구 도시개발을 비롯한 공동주택 건설, 천년건축시범마을과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 등 신규 주거단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대구권 배후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또 달빛철도 건설, 대가야하이패스 건립, 광역환승제 등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을 통해 도시 접근성을 높이고, 동고령IC 물류단지와 대구경북권 산업안전체험교육장 유치, 구미지역 첨단산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대구권 연계도시, 고령'으로 성장동력을 쌓고 있다. 이 군수는 "역사문화도시 기반 조성, 지방소도시 위기 극복을 위한 핵심사업 추진, 신성장 동력을 위한 기반 구축 등을 통해 작지만 강한 도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령을 위해 더 큰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15 14:53:23
경북 고령지역 시민·환경단체들이 고령지역 안팎의 수질과 대기오염, 악취 등 환경오염 관련 사업 추진에 대해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안전한 수돗물과 계정리 공원묘지반대 고령군대책위원회' '난개발과 폐기물 해결을 위한 고령군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등은 15일 고령군청 앞에서 "장기공단 납공장 폐쇄하고, 계정리 공원묘지 추진 반대하라"고 주장했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이날 "고령지역 곳곳이 난개발과 산업폐기물로 고통받고 있다"며 "군민은 힘들어한다. 고령군이 해결하라"고 촉구한 뒤 고령군의회와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대책위에 따르면 고령군 운수면과 접경지인 성주군 수륜면 계정리 일원에 대규모 공원묘지 조성을 위한 장사재단법인 허가가 경북도에 신청됐다. 대책위는 이 지역은 고령군민들의 취수원과 7km 떨어져 폐광산으로 인한 비소 유출이 우려된다면 법인 설립허가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 대가야읍 장기공단에 폐납축전지 등을 융융, 가열해 납괴를 생산하는 ㅅ업체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허위로 축소 신고하고 있다며 공장허가를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또 ▶다산면 산업폐기물시설 집적으로 인한 악취와 환경오염 우려 ▶우곡면 예곡리 골프장 개발에 따른 빛공해 우려 ▶대가야읍 돈사의 수질오염 우려 ▶쌍림면과 개진면의 폐기물사업 재추진에 따른 우려 등을 지적했다. 대책위는 향후 고령군의회에 이어 고령군에 간담회 등을 요청, 고령지역 환경오염 관련 시설 및 사업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이다.
2025-07-15 14:17:56
고령·달성 역사·문화 잇는 탐방프로그램 '인문학 여정' 호응
경북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립도서관이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시행한 공동 탐방프로그램 '역사·문화·자연을 잇는 인문학 여정'이 양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5 길 위의 인문학' 공동사업에 선정돼 두 지역 주민 40여명이 참여해 6월과 7월 총 4차례에 걸쳐 운영됐다. 1차 탐방은 대중가요계의 큰 별 송해 선생을 기리는 달성군 송해공원에서 이뤄졌으며, 2차 탐방에서는 고령의 대표 문화유산인 우륵박물관과 가얏고마을을 방문해 가야금의 유래와 문화에 대한 강연을 듣고 가야금을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3차 탐방은 생태적 가치가 높은 달성습지에서 자연 생태와 조류, 습지의 역할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인문학적 사유를 나누었다. 마지막 4차 탐방은 최근 새롭게 리모델링된 고령 대가야수목원에서 숲 해설 등을 통해 대가야의 자연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군과 달성군 주민들은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함께 경험하며 지역 간 교류와 유대감을 돈독히 하는 기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이번 탐방이 단순한 나들이가 아닌, 두 지역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앞으로도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15:12:28
경북 고령군의 바윗돌 파손을 둘러싼 다툼(본지 2월 26일 자 14면 보도)과 관련, 원고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민사소송 2라운드를 맞고 있다. 이 다툼은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 한 부지에 있던 25톤(t) 규모(가로 4m, 세로 2m, 높이 1.2m) 바윗돌을 둘러싸고 땅 주인과 바윗돌 소유자 사이에 벌어졌다. 바윗돌 다툼은 땅 주인 A씨, 이 땅을 임대했던 중장비업자 B씨, B씨가 임대한 땅에 바윗돌을 보관했다고 주장하는 B씨의 고향선배인 건설업자 C씨, 땅 주인 의뢰로 부지 정비공사를 맡았던 D씨 등이 관련돼 있다. A씨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대가야읍 자신의 땅 1천943㎡ 부지를 연간 150만원을 받고 B씨에게 빌려줬으며, B씨는 이 부지에 중장비를 보관해 오다 2019년 5월 선배 C씨가 구한 바윗돌도 함께 보관해 왔다. A씨는 이후 2020년 10월 이 땅을 개발하기 위해 B씨에게 임대를 종료할 테니 연말까지 장비를 빼달라고 한 뒤 지난해 공사업자 D씨를 통해 해당 부지에 대해 평탄과 석축작업 등 정비공사를 벌였다는 것. 이 과정에서 바윗돌 소유자인 C씨는 지난해 4월 중장비로 바윗돌을 파손하는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고령경찰서는 공사업자 D씨에 대해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했지만, C씨는 이 석재상 문의 결과 바윗돌이 1천~2천만원 상당에 달한다며 민사소송(손해배상)을 제기했다. C씨는 고령JC 50주년 기념비로 사용하기 위해 이 바윗돌을 보관해 왔으며, 자신이나 임대업자인 B씨에 대해 정비공사 시점 및 바윗돌 이동 고지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파손했다고 법원에서 주장했다. 이에 따라 땅소유주인 A씨와 공사업자 D씨 등이 공동으로 1천500만원을 배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달 12일 ▷바윗돌 보관 및 차후 이동 약속 불확실 ▷1천만원대 시세라고 주장하는 바윗돌을 3년 이상 방치한 이유의 불투명 ▷경찰의 불송치 결정 ▷바윗돌을 C씨 소유라고 인정할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
2025-07-07 17:02:57
'대가야읍내에서 사라진 바윗돌의 비밀은?'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쾌빈리 한 부지에 있던 25t(가로 4m, 세로 2m, 높이 1.2m) 규모 바윗돌을 둘러싼 다툼이 형사소송에 이어 민사소송으로 번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바윗돌 다툼은 땅주인 A씨, 이 땅을 임대했던 중장비업자 B씨, B씨가 임대한 땅에 바윗돌을 보관했다고 주장하는 B씨의 고향선배인 건설업자 C씨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현재진행형이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대가야읍 자신의 땅을 연간 150만원을 받고 중장비 보관 등을 위해 부지가 필요한 B씨에게 빌려줬다. 이후 2020년 10월 이 땅을 개발한 뒤 팔기 위해 B씨에게 임대를 종료할테니 연말까지 장비를 빼달라고 했다. A씨는 이후 공사업자 D씨를 통해 해당 부지에 대해 평탄작업과 석축작업을 시행했는데, 지난해 8월 갑자기 재물손괴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했다고 연락해와 고령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 사건은 최근 무혐의로 종결 처리됐지만, C씨는 다시 민사(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바윗돌의 보관과 파손을 둘러싼 A씨의 주장에 대해 B씨와 C씨의 주장은 상반된다. B씨는 2020년 10월 A씨가 계약 종료를 통보할 때 해당 부지에 기념비 등으로 사용할 소중한 바윗돌이 있으니, 평탄작업을 시작하기 전 연락을 주면 그때 옮기겠으니 반드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는 것.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던 C씨는 지난해 4월 중순 해당부지에 보관 중이던 바윗돌을 공사업자 D씨가 파손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이다. A씨의 의뢰를 받고 평탄작업 등을 벌인 D씨는 평탄작업 중 바윗돌을 발견한 뒤 석재상에 문의해보니 값어치가 없다고 해 바윗돌을 부숴 석축작업에 모두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바윗돌 보관과 가치에 대한 평가도 서로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평탄작업 시작 전에는 바윗돌을 옮기겠으니 그 시점에 반드시 연락해달라고 부탁했다는 B씨의 주장과 달리, A씨는 B씨로부터 바윗돌에 대한 어떤 얘기도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윗돌의 가치에 대해서도 공사업자 D씨는 석재상으로부터 별다른 값어치가 나가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했지만, C씨는 석재상으로부터 자연석일 경우 1천~2천만원의 가치를 갖는다는 의견서를 받았다고 했다. 고령읍내에서 바윗돌 송사가 빚어진 사연이다.
2025-07-04 23:52:04
◆고령군 〈6급 전보〉 ▷환경과 박대호 ▷환경사업소 송윤도 ▷덕곡면 박재영 ▷다산면 이나현 〈7급 전보〉 ▷기획예산과 이충선 ▷기획예산과 김태진 ▷총무과 김동현 ▷주민복지과 신윤경 ▷가족행복과 함진희 ▷재무과 김은미 ▷지역경제실 박미지 ▷군민안전과 손수지 ▷환경과 정수민 ▷환경과 장민석 ▷건설과 이현준 ▷농업정책과 김효준 ▷농업정책과 신언희 ▷농업정책과 유소희 ▷농업기술센터 손영진 ▷환경사업소 안정훈 ▷성산면 김미정 ▷다산면 송아현 ▷다사면 배윤희 ▷다산면 차광준 ▷개진면 이효주 ▷우곡면 이지인 ▷신예주 〈8급 전보〉 ▷총무과 김찬수 ▷총무과 변문희 ▷주민복지과 박원희 ▷주민복지과 이선희 ▷가족행복과 서지현 ▷재무과 김호영 ▷투자유치과 김문수 ▷투자유치과 장선경 ▷인구정책실 최성규 ▷문화유산과 김종훈 ▷도시과 허정호 ▷건축과 김예진 ▷농업정책과 박지은 ▷산림녹지과 박기환 ▷시설사업소 황태훈 ▷대가야읍 정지윤 ▷덕곡면 이교훈 ▷운수면 김미경 ▷다산면 하용호 ▷다산면 조정현 〈9급 전보〉 ▷기획예산과 박수정 ▷총무과 김해인 ▷민원과 신민정 ▷재무과 박효진 ▷재무과 안중혁 ▷인구정책실 김유경 ▷인구정책실 정다정 ▷군민안전과 서동찬 ▷환경과 류지철 ▷건설과 정창훈 ▷대가야읍 하수경 ▷대가야읍 석민희 〈복직〉 ▷대가야읍 최주현(6급) ▷도시과 서수연(7급) ▷성산면 김지혜(7급) ▷건축과 김희정(8급) ▷쌍림면 최정아(8급) ▷지역경제실 안민(9급) 〈파견(복귀)〉 ▷고령군의회 이재찬(7급) ▷지역경제실 박세호(7급) ▷문화유산과 최종영(7급) ▷고령군의회 전지현(8급)
2025-07-04 11:14:30
경북 고령군은 1일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날 지난 3년간의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 방향을 군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행의 3년, 희망의1년, 우리 모두가 함께 꿈꿔온 젊고 힘있는 고령'을 주제로 한 비전보고와 함께 군민의 희망과 관심을 군정방향의 나침반으로 삼아 젊고 힘있는 고령의 완성을 다짐하는 퍼포먼스 행사 등으로 진행했다. 또 새마을보금자리 사업과 연계해 지역 내 노후화된 주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동행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태수 전 영생병원 이사장에 대해 제35회 자랑스러운 군민상을 시상했다. 또 지산동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대한민국 다섯 번째 고도(古都) 지정에 공헌한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 김세기 대구한의대 명예교수, 강봉원 신경주대 특임교수에 대한 명예군민 위촉식도 가졌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어려운 지방여건과 불안한 국내외 정세 등으로 인한 경기 악화 속에서 믿음과 화합의 군정 추진으로 한층 나아지는 군민의 삶, 보다 확실한 고령의 발전에 집중해 젊고 힘있는 고령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1 15:54:57
고령FC U-18 해체 위기…숙소난, 선수 전학 움직임
지난 2018년 창단한 경북 고령의 축구팀 FC U-18(고교생)이 숙소난 등으로 해체 위기에 내몰리면서 고령지역 인구 유입과 경제 활성화에 적잖은 악영향이 우려된다. 대구 등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축구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8년 창단한 고령FC U-18은 대가야고등학교에 둥지를 틀고 지난해까지 해마다 12명 안팎의 학생들이 입학했다. 그동안 학생들은 고령군 등의 지원에 힘입어 대가야유스호스텔을 숙소로 활용하면서 훈련에 집중, 현재까지 전국대회 4강 1회, 16강 2회 등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 유스호스텔을 숙소로 활용하지 못하면서 평균 12명이던 신입생이 올해엔 4명에 그쳐 고2 14명, 고3 4명 등 전체 학생이 22명에 불과하다. 고령군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설립해 직영하는 유스호스텔이 중고교 특기생들의 합숙소 등으로 활용되는 것은 당초 취지에 맞지 않다는 각계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특히 숙소가 마땅찮으면서 전학이 불가능한 3학년 4명을 제외한 18명 마저 타 시군 학교로 전학할 움직임이어서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 고령FC U-15를 겨냥해 고령중학교에 입학한 학생 15명도 향후 대가야고 진학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고령FC가 제대로 운영될 경우 학생 45명 안팎에 보호자까지 포함해 인구 90명 이상의 유입으로 숙소, 식당, 마트 등 소상공인 수익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 여기에다 클럽대회나 평가전을 유치할 경우 축구인재 양성은 물론 선수단 학부모와 관람객 등 고령 방문객이 늘어나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고령군과 학부모, 지역 교육계 등은 최근 잇따라 모임을 갖고 고령FC의 원활한 운영방안을 모색 중이다.
2025-06-29 15:57:06
◆고령군 〈4급 전보〉 ▷지역경제실장 조백섭 ▷대가야읍장 최용석 ▷보건소장 한혜연 〈5급 전보〉 ▷총무과장 배영식 ▷주민복지과장 최화득 ▷재무과장 박경우 ▷농업정책과장 김건우 ▷축산정책과장 박현자 ▷보건행정과장 강태호 ▷운수면장 김은희 ▷쌍림면장 김성필 ▷고령군의회 전해종 〈6급 전보〉 ▷기획팀장 김윤규 ▷복지기획팀장 조문정 ▷노인정책팀장 이지은 ▷희망복지팀장 송영선 ▷장애인복지팀장 서민숙 ▷아동청소년팀장 김옥활 ▷민원팀장 성기은 ▷부과팀장 박미정 ▷통합징수팀장 이민효 ▷재산관리팀장 최정호 ▷지역경제팀장 김미소 ▷에너지팀장 이병성 ▷관광진흥팀장 이미혜 ▷문화예술팀장 박지원 ▷유산보존팀장 이호준 ▷사회재난팀장 정미정 ▷중대재해예방팀장 김태희 ▷환경정책팀장 이정혜 ▷수질관리팀장 정지은 ▷농업기반팀장 김중배 ▷주택팀장 배은호 ▷보건행정팀장 이영진 ▷의약관리팀장 김소라 ▷작물환경팀장 노상준 ▷소득작목팀장 윤현정 ▷맞춤형복지팀장 강천동 ▷운수면 산업경제팀장 황진연 ▷성산면 맞춤형복지팀장 최선미 ▷다산면 산업경제팀장 박다인 ▷개진면 부면장 최병준 ▷우곡면 부면장 이상진 ▷우곡면 민원팀장 이정란 ▷쌍림면 맞춤형복지팀장 송대희
2025-06-27 11:30:20
이남철 고령군수는 23일 오전 고령군민체육관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 고령군 선수단 해단식에 참석했다.
2025-06-23 12:00:56
농어촌공사 위탁 중단 통보에…고령군 낙동강 수문관리 '비상'
경북 고령군 관할 지역 낙동강과 회천의 수문 상당수를 위탁 관리해오던 한국농어촌공사가 올해부터 위수탁 불가를 통보, 고령군의 하천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고령군은 농어촌공사의 위탁 불가에 맞서 그동안 농어촌공사에 대해 대행 및 위탁하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는 등 양 기관단체간 갈등 양상이 심화하고 있다. 고령군은 관내 하천(국가하천 28곳, 지방하천 27곳) 수문과 배수장 시설 55곳 가운데 24곳(수문 22곳, 배수장 2곳)을 20여년 동안 연간 5천만원을 들여 농어촌공사 고령지사에 위탁 관리해 왔다. 하지만 농어촌공사 고령지사는 최근 관내 하천의 배수장과 수문 시설 중 농림부 소관인 배수장 시설만 관리하고, 국토부 소관인 수문의 위탁 관리는 올해부터 하지 않겠다고 군에 통보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배수장, 양수장 시설 등 자체적으로 관리해야 할 인력 등이 포화상태여서 안전성 등을 감안해 위탁관리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군은 농어촌공사가 수문 위탁관리를 하지 않을 경우 관리 인력난은 물론 배수장과 수문 관리의 이원화로 사고 위험, 강물 역류에 따른 농경지 침수 등 심각한 문제가 불거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군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농어촌공사에 대한 공기관 대행 및 위탁시행사업을 전면 재검토,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군이 지난해와 올해 농어촌공사에 맡긴 위탁시행사업(자연재해위험지구, 배수개선사업) 비용은 833억원, 공기관대행사업(농업기반, 하천) 비용은 4억8천만원가량이다. 고령군 관계자는 "지역 하천 수문을 20년 이상 관리해 오던 농어촌공사가 불분명한 이유로 갑작스레 위탁 불가를 통보해 하천 관리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고령지사 측은 "배수장을 비롯해 자체적으로 관리할 시설도 포화상태여서 지자체 시설을 위탁 관리할 여력이 없다"며 "고령군이 위탁 및 대행사업 중단 등을 내세우며 감정적 대응을 해와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2025-06-22 15:35:06
◆고령군 〈4급 승진〉 ▷총무과 조백섭 ▷건강증진과 한혜연 〈6급 승진〉 ▷지역경제실 송윤도 ▷군민안전과 박대호 ▷재무과 박재영 ▷주민복지과 정효선 ▷기획예산과 황홍기 ▷건설과 장해용 ▷민원과 손희억 〈7급 승진〉 ▷재무과 조은주 ▷투자유치과 박혜인 ▷재무과 김형진 ▷주민복지과 김미리 ▷우곡면 신윤경 ▷환경과 안정훈 ▷도시과 장민석 ▷지역경제실 서미향 〈8급 승진〉 ▷주민복지과 이교훈 ▷민원과 장선경 ▷대가야읍 전지현 ▷쌍림면 황태훈 ▷쌍림면 박미옥 ▷주민복지과 김윤환 ▷덕곡면 김정은 ▷다산면 허종호 ▷도시과 김예진
2025-06-19 17:32:03
경북 고령군이 세계유산 등재 등에 따라 급증하는 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숙박시설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고령군은 지난 2023년 9월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2024년 7월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등에 따라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으나, 이를 감당할 숙박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호텔, 리조트 등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을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고령군은 우선 대가야읍 고아리 일원에 대규모 체류형 숙박시설 부지 조성에 나섰다. 군은 이 일대 국공유지 및 사유지 3만㎡ 부지 매입에 나서 현재 감정평가와 보상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매입을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또 지난 12일 전국 호텔 및 리조트 투자업체 34개사에 체류형 숙박시설 투자기업 모집을 위한 서한문과 투자유치 제안 홍보물을 발송했다. 이 서한문은 고령군의 우수한 교통 및 관광인프라, 기업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등 우수한 투자환경과 지원정책을 홍보하고, 호텔 및 리조트 조성 추진에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독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전국 5번째 고도 지정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라며 "야간 프로그램과 워케이션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기업들이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6-17 17:12:05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에서 열린 '2025 고령멜빙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당초 봄철 대표 행사였던 '고령대가야축제'가 국가재난사태인 대형 산불 여파로 취소된 가운데, 이번 멜빙(멜론+빙수)축제는 그 아쉬움을 달래면서 고령군 최대 규모의 여름축제로서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축제는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고령의 대표 특산물인 멜론과 극강의 시원함을 자랑하는 여름 대표 디저트 빙수를 테마로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관람객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다. 문화예술 공연도 축제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렸다. '가야금 100대 공연' '고령군립예술단 공연' 등은 기존 대가야축제 콘텐츠를 재구성해 선보인 것으로, 고령만의 독특한 문화적 깊이를 그대로 담아냈다. 또 스포츠와 오락 요소를 접목한 '멜림픽'(멜론을 활용한 컬링, 사격, 게이트볼 등)과 더위를 날리는 워터건 & 버블쇼,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멜론 향수·슬라임·부채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이끌었다. '멜로-온'(멜론과 사랑)이라는 축제 테마에 맞춰 포토존 등을 조성, 관람객들이 낮과 밤 모두 고령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이와 함께 인기 트로트 가수 이찬원의 특별공연, '2025 군민가왕 선발대회' 등을 통해 멜론의 높은 판매 수익을 올린 것은 물론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관광 경쟁력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군민과 함께 만드는 축제,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통해 고령을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령군은 2023년 지산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24년 대가야 고도 지정을 중심으로 대가야박물관, 역사테마관광지 등을 복합 관광 거점으로 조성해왔다. 향후 체류형 관광인프라 확충과 융복합 콘텐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 대가야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고루 갖춰 나갈 계획이다.
2025-06-11 11:07:23
고령 유림단체는 10일 유림회관에서 곽용환 전 고령군수의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제막식은 곽 전 군수가 재임시절 지역 유림과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곽 전 군수는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고령군정을 이끌며 대가야 문화권 정비, 농촌중심지 활성화, 대가야생활촌 조성 등 굵직한 현안들을 추진해 고령의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곽 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고령군민 여러분과 유림 선배님들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오늘의 고령이 있다"며 "앞으로도 고령 발전을 응원하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동훈 공적비 건립추진위원장은 "이번 공적비 건립은 곽 전 군수의 공을 기억하고 후대에 그 정신을 잇기 위한 것"이라며 "유림의 정신을 후세에 잇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2025-06-10 16:47:40
"고령군 대가야 역사·문화 품은 고도 지정 1년, 미래 길 열다"
1500년 전 찬란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경북 고령이 대한민국 5번째 고도(古都)로 지정된 것을 기리는 기념식이 9일 고령 대가야읍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1시 대가야읍 문화누리 우륵홀에서 열린 '고령 고도 지정 기념식'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정희용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 이철호 고령군의회 의장, 노성환 경북도의원, 김세기 고도보존육성위원회 위원장, 고도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고령은 지난 2004년 경북 경주, 충남 부여와 공주, 전북 익산 등이 고도로 지정된 지 20년 만인 2024년 7월 고도로 신규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식전 행사로 열린 '군립 가야금연주단 공연'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에 이어 고도 20주년 영상 '고도의 길, 과거를 잇고 미래를 열다!'가 상영됐다. 또 LED 퍼포먼스, 고도 지정 선포식, 고도 지정서 전달식 등이 이어졌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유산청은) 20년 만에 새롭게 고도로 지정된 고령의 역사적 정체성 등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은 대가야 역사'문화의 중심지로서 그 가치를 재조명받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며 "고령이 대가야 고도로 우뚝 설수 있도록 세계유산탐방거점센터 건립, 역사문화공간조성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6-09 15:48:07
[명품대구경북박람회] 세계유산을 품은 대가야 고도 고령군
고령군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가야가 빚은 고령'을 개발하고 문화·관광·경제·청년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세계유산을 보유한 고령군은 대한민국 5번째 고도로 지정돼 대가야 도읍으로서의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이다.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낙동강 수변생태관광 인프라 조성, 관광지 야간경관사업 및 대가야역사문화특화지구 추진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문화관광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청년 주거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천년건축시범마을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청년행복임대주택을 준공, 성공적으로 입주했다. 지역맞춤형 매입임대주택,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조성사업, 곽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해 지역 내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월성일반산업단지 및 동고령IC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중견기업 유치, 일자리·창업지원센터 운영, 청년창업공간 들썩거리 조성 등 지역의 경제규모 확대와 활력 넘치는 지역 상권을 창출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고령군의 변화되는 발전상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고령군만의 특색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내일이 기대되는 새로운 고령을 만들어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9 06:30:00
"푸른색의 수레국화 구경하러 고령으로 오세요." 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10ha(약 3만평) 부지에 푸른색의 꽃잎이 찬란한 수레국화가 활짝 펴 눈길을 모은다. 수레국화 꽃단지가 조성된 곳은 고령으로 진입하는 금산재와 대가야읍을 잇는 회천교 옆 헌문리 어북실 일대다. 어북실의 유래는 회천에 '물고기가 많이 떠다니는 마을'이라고 전해진다. 회천교 아래에는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대가야 어북실 초화단지'는 3만평의 대단지로 계절에 따라 수레국화를 비롯해 핑크뮬리, 코스모스, 댑싸리 등이 장관을 이루는데, 6월 현재 수레국화가 만개해 꽃놀이객들을 맞고 있다. 아침 안개 속의 꽃 풍경도 멋들어지고, 저녁에는 야간경관 조명까지 더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행복'이라는 꽃말을 가진 수레국화는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며, 독일과 에스토니아의 나라꽃이기도 하다. 유럽 동,남부가 원산지다. 수레국화는 대다수 연한 푸른색을 띠지만 흰색, 분홍색, 보라색 등도 있다. 대규모 수레국화 틈에 분홍색의 끈끈이대나물, 흰색의 샤스타데이지도 씨앗이 날아와 중간 중간에 꽃을 피우고 있다. 작약, 벨레자(왜성가우라), 털수염풀 등 초화류도 주변에 함께 식재돼 있다. 초화단지 곳곳에는 쉼터 등이 꾸며져 휴식과 사진촬영지로도 안성맞춤이다. 그야말로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어북실 초화단지는 단순한 꽃밭을 넘어 찾는 이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힐링을 선사하는 자연 치유의 공간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관광객들의 편의시설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병구 기자 kbg@imaeil.com
2025-06-05 14:18:45
"달콤하고 아삭한 멜론과 시원한 빙수가 입안에서 만나요." 경북 고령군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야심 차게 마련한 '2025 고령 멜빙(멜론+빙수)축제'가 오는 7일부터 3일간 대가야읍에서 열린다. 고령군이 주최하고 (사)고령군관광협의회가 주관해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멜빙축제는 대가야읍 대가야문화누리를 주무대로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Melo(사랑)-ON(작동)'. 고령멜론을 활용한 이번 축제를 통해 관광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지역특산물 판매와 상가 매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풍성한 체험거리 이번 축제기간 동안 고령의 멜론과 빙수를 다양하게 맛보는 것은 물론 생산농가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부스를 통해 멜론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나만의 커스텀 빙수를 만들어 먹는 멜론빙수 체험 ▷멜론향수 만들기 ▷멜론부채 만들기 ▷멜론슬라임 만들기 등 친구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초여름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워터건&버블쇼 ▷멜론을 활용한 컬링, 사격, 게이트볼을 아우르는 멜림픽(멜론+올림픽) 등 이벤트로 달콤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고령군 80여 멜론 농가는 주생산지인 성산면 등지 65ha 면적에 963동을 재배(2025년 4월 기준)하고 있다. 매년 4월에서 6월까지 파파야, 양구, 하미과, 설향 멜론 등 다양한 품종의 멜론 1천2t 정도를 생산한다. 흔히 개구리참외라고 부르는 파파야멜론은 1980년 성산면 기족리에서 처음 재배를 시작, 현재 고령군이 전국 파파야멜론의 90% 이상을 생산할 정도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양한 볼거리 멜론의 맛과 체험을 즐기는 프로그램에다 뮤직 토크쇼, 가왕 선발대회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미스터트롯 대세 가수 이찬원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리센느, 래퍼 딘딘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소통하는 '고령뮤직페스티벌'(7일)이 관객들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MBC FM 모닝쇼 DJ 김묘선과 관람객들이 사랑과 멜론을 주제로 나누는 달달한 뮤직토크쇼(7일)도 펼쳐진다. 특히 가야금의 도시, 고령답게 축제기간 3일 동안 '100대 가야금 특별공연'(8일), 가야문화권 합창페스티벌(7일), 군민가왕 선발대회(9일) 등 음악과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또 역사문화도시 대가야 고령의 정체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국내에서 5번째 고도로 지정된 역사적 의의를 공유하는 '대가야 고도(古都) 고령 지정 기념식'(9일)도 갖는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일 밤에는 대가야의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드론쇼가 '대가야 별빛쇼'라는 이름으로 많은 관광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새로운 컨셉으로 지역 경제활성화를 이끌어 갈 '2025 고령 멜빙축제'를 마련했다"며 "가족과 이웃, 연인, 친구와 손잡고 멜론의 달콤함과 아삭함, 빙수의 시원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02 16: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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