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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의 번짐으로 피워낸 자연의 풍경…정윤희 개인전 '소금꽃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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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9일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

정윤희 작.
정윤희 작.
정윤희 작.
정윤희 작.

정윤희 개인전 '소금꽃노니'가 11월 4일부터 9일까지 동구 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소금 염색으로 그림을 그리는 독창적인 'K-염화(鹽畵)기법' 작업을 해오고 있다. 대한민국명인연합회로부터 K-염화기법 명인인증을 받기도 했다.

염화기법은 젖은 수묵 또는 수채 위에 소금을 흩뿌리면, 소금이 수분과 색소를 흡수해 결정 형태의 자연스러운 무늬를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작가는 "염화기법은 의도하지 않은 소금의 반응에서 나오는 우연성, 소금이 갖는 치유와 정화 등 상징성, 전통의 틀에 새로운 재료를 도입하는 실험성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특히 소금은 정화의 상징이기에, 나의 작품은 단순한 실험을 넘어 치유와 사유의 회화"라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 속 소금의 번짐은 시간과 감정의 흐름을 담고 있다. 또한 물과 소금, 빛과 시간이 만들어내는 자연의 생명력도 표현한다.

오민준 작가는 그의 작품을 두고 "소금의 번짐이 만들어내는 공간은 고요한 바다와 거친 파도처럼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파도의 리듬, 잔잔한 호흡, 숲과 나무의 생명력 등 모두 소금염색 기법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됐다"며 "하얀 화선지위에서 피어난 소금꽃은 마치 고요히 사라져가는 시간의 조각처럼, 감상하는 이에게 잔잔한 울림과 함께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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