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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예진흥원 '대행 체제' 4개월째…地選 치러야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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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원장 사퇴 이후 직무대행 체제
일부 본부장·관장도 이달 말 임기 만료
市, 내년 대구시장 선거 때까지 공석 유지할 듯
문화계, 업무 추진 차질 등 우려 목소리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전경. 매일신문DB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전경. 매일신문DB

4개월째 이어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하 문예진흥원)의 원장 직무대행 체제가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일부 임원급도 내년 상반기까지 후임 인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장기 공석에 의한 업무 차질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예진흥원은 지난 8월 박순태 전 원장이 사퇴한 이후 이재성 대구시 문화체육국장이 원장직무대행을 맡아 운영해오고 있다. 전 원장의 기존 임기는 내년 10월 6일까지였으나 문예진흥원 내부에서 여러 논란이 불거지며 채 1년을 채우지 못하고 직을 내려놓았다.

또한 기획경영본부장과 대구미술관장 등 일부 임원급의 임기도 이달 말 만료될 예정이다.

해당 직의 경우 연임 또는 공모 등의 가능성도 제기되며 향방에 많은 관심이 쏠렸으나, 대구시는 내년 6월 대구시장 선거 이후 이들을 한꺼번에 선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6개월 간 원장직무대행 체제를 그대로 이어가는 것은 물론, 기획경영본부는 경영기획부장, 대구미술관은 학예실장 등 주무 부장이 직무대리를 맡아 운영해나가는 방안이 유력하다.

때문에 지역 문화계에서는 주요한 업무 결정 등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해외 기관과의 교류나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있어 직무대행으로서는 한계가 있고, 공석 장기화가 자칫 대구 문화의 위상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대구미술관의 경우 내년에 15주년을 맞아 굵직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해야 하는 상황에서 반 년 가량 수장이 공석이 되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크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임원급의 경우 현재 상황에서 공모를 진행하기에도 어려움이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조직진단을 완료하고 정상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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