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 동북대 연구팀,유전공학이용 당뇨병치료 개가

당뇨병원인 장기인 췌장의 손상된 부분을 재생할수 있는 유전자실험에 세계최초로 성공, 당뇨병 근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난치의 성인병인 당뇨병으로 고생하는 수백만 환자들에게 가장 기쁜소식이될 이 실험은 일본 동북대 오카모토(강본굉.54), 금택대 고메무라(미촌풍.43)교수팀이 연구, 오는 13일 열릴 일본당뇨병학회에 발표하고 학회상을 받게됨에 따라 밝혀졌다.

지금까지 당뇨병은 손상된 췌장의 조직 이식, 혹은 인공장기를 사용하는 방법이나 인슐린 계속투여로 치료를 하고있다. 췌장은 {란겔한스섬}이라고 하는조직의 베타세포에서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치를 낮추는 기능을 가진 장기로, 유전자이상으로 베타세포가 부족하게 되면 인슐린의존형 당뇨병이발생, 일생동안 인슐린을 계속 투여해야 생명을 유지할수 있다.그러나 이 실험은 유전공학의 기술을 이용해 만든 특수단백질을 투여해 췌장의 손상된 부분을 재생할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것. 연구팀은 베타세포등 췌장의 조직을 만드는 유전자(REG.재생유전자)정보를 밝혀내 이 유전자의 아미노산 배열에서 이번에 사용된 특수단백질을 합성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연구팀은 췌장90%를 잘라내 당뇨병을 일으킨 몰모트(실험용 쥐) 22마리를1개월과 2개월그룹으로 나눠 특수단백질을 매일 투여한 결과, 1개월그룹에서는14마리중 12마리, 2개월그룹은 8마리 전부 베타세포가 재생되었음을 확인했다. 특히 재생조직은 인슐린을 분비해 혈당치와 당뇨가 정상치로 돌아왔다는것이다.

연구팀은 REG(재생유전자)가 사람에게도 있는 점을 이용, 동물실험 성공을기초로 부작용방지책을 강구해 곧 인간실험에 들어갈 예정인데, 사람의 췌장도 완전히 재생해 가까운 장래 임상치료에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당뇨병 치료에 직결된 베타세포 재생연구는 세계적으로 진행중이나유전자공학으로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의학계에서는 일본에만3백만-5백만명, 세계적으로 수천만명의 당뇨병환자 완전치료의 길을 열수있는획기적인 실험성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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