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민간환경단체 존립위기

민간 환경운동단체들이 예산부족으로 존립위기를 맞고 있어 시민운동 차원의지원책이 요청되고 있다.이들 단체들은 대부분 회원회비로 운영되고 있지만 회비납부가 저조, 간부급위원들의 사비보조로 단체살림을 겨우 꾸려나가는 형편이라 시민.당국의 재정지원책이 아쉬운 실정이다.

자연사랑낙동강1천3백리회(공동대표 오세창대구대교수)의 경우 연간 1천5백여만원의 예산으로 낙동강탐사활동과 자연보존활동을 펴고 있지만 예산조달액의 대부분을 대표와 총무등의 개별찬조금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사무실이 없어도서관에서 더부살이하고 있는 형편이다.

낙동강살리기운동협의회(공동대표 정홍규신부)도 월2백여만원의 사무실운영경비및 자체활동비를 마련치 못해 소속간부들의 개인 찬조금으로 겨우 유지해가고 있으며 대전엑스포에 환경코너를 확보해놓고도 현재 ??여만원의 출연경비를 마련치 못해 애태우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정학)도 2백50여명의 회원중 월5천원-1만원의 회비를 내는 회원은 40여명에 불과, 자체활동경비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사무실이 없어 현재 개인사무실한켠(2평규모)을 빌려쓰고 있다.이같이 환경운동단체들이 존립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보수성향에다 단체활동의 한계성때문으로 환경단체관계자들은 [시.군.구청등이 관변단체지원에 쏟는 경비의 일부분만 지원해도 민간환경단체운동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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