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이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함에 따라 단독안정정권 유지는 어렵게됐다. 그렇다면 차기 정권은 어떤 형태가 될까. 각당의 의석분포를 감안, 현단계에서 그려볼 수 있는{그림}은 대략3가지다. 그러나 어느 경우든 이번에대약진한 일본신당과 신당선구(계48석)의 태도가 결정적인 열쇠를 쥐고있음을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우선 자민당이 과반수는 미달이나 자당계 무소속을 포함 2백28석으로 여전히제1당인 만큼, 소수단독정권 혹은{연합정권}을 상정할 수있다. 소수단독정권은 일신.선구 두신당이 비자민세력에 가담하지 않고 실제 제3세력으로 남을경우의 얘기다. 그러나 수적한계로 불안정 정권이 될수밖에 없다.만약 두신당이 내각에는 참여하지 않아도 수상선출이나 주요정책별 협력, 즉각외협력을 할 때는 연합형태가 된다. 두당은 자민당의 수뇌부 대개편을 전제로 협력가능성을 시사한바 있어 가이후(해부준수)전총리나 고토다(후등전정청)법상, 하시모토(교본룡태낭)전장상등 개혁파가 수상후보로 등장한다면 현실성을 띠게된다.
두번째는 자민당중심 연립이다. 두신당, 혹은 민사.공명당등 이념이 비슷한보수정당을 대상으로 하는데, 민사당(15석)은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두신당과공명당(51석)은 불투명하다. 그러나 자민당이 개혁인사를 총리후보로 내고주요각료 배정을 약속, 이들중 일부가 결심을 바꿔 내각에 참여한다면 가능해진다.
세번째는 비자민세력이 정권을 잡는 경우다. 비자민연립정권을 다짐한 사회.신생.공명.민사당.사민련등 5당(1백95석)에 캐스팅보트를 쥔 일신.선구가 협력, 과반수를 뛰어넘는 상황이 되면 가능하다. 이 경우 두신당의 향배외에,5당간의 이념.정책을 둘러싼 의견불일치가 문제시 된다. 특히 이번에 참패한사회당의 헌법.안보.원전.외교등 시각이 다른 당과 크게달라 원활한 절충이될지 의문시 되고있다. 만약 비자민연립에 합의할 경우 총리후보로는 신생당의 하타(우전)당수가 가장 유력하다.
일본에서는 55년 보수합동 이후 3차례(76년 록히드사건후 선거, 79년 소비세논쟁 선거, 83년 다나카전총리 유죄후선거) 자민중심 연립정권이 있었으나,나중 자민당이 당선자를 추가 공인함으로써 모두 자민단독정권이 됐었다.한편 차기정권의 총리선거는 30일후인 오는 8월16일까지 특별국회가 소집돼중.삼의원합동회의에서 기명투표로 선출하게 되어있는데 오는 8월2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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