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긴급조정권 발동 이틀째를 맞아 울산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노사는 21일 오전 8시20분 밤샘 마라톤 협상끝에 임금 단체협상에서 극적으로 잠정타협안을 마련,자율해결의 실마리를 잡아가고 있다.이에따라 지난달 10일 현대정공 노조의 쟁의행위결의로 시작된 현대사태는47일만에 현대자동차노사의 자율타결가능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노사 양측은 이날 8시간에 걸친 협상끝에 *기본급을 회사안대로 4.73%인상하되 제수당인상액을 1만7천5백원에서 1천5백원 올린 1만9천원으로 하고 *보너스 인상률을 기존보다 50%올린 6백50%로 하며 *주거지원금을 기존 1백억원조성, 30억원 추가에서 50억원 추가로 상향조정 *정상조업시 성과급 1백%지원등에 합의했다.
노사는 또 해고자 복직문제는 노사협의회에서 계속 논의키로 했으며 최대쟁점사항이었던 퇴직금 누진제, 징계위원회 노사동수참석, 파업중 임금보전등은모두 철회됐다.
노조는 회사와 마련한 잠정협의안을 빠른 시일내에 조합원총회에 부쳐 재적과반수 조합원의 찬성표를 얻어 협상을 타결지을 방침으로 알려졌다.노조는 협상결과에 따라 이날 아침 예고했던 총파업 출정식을 취소한채 별다른 쟁의행위없이 잔업을 포함한 정상근무를 계속해 공권력투입 같은 파국은면했다.
노조는 또 당초의 21일 새벽 2-4시 부분파업도 철회해 야근조가 정상조업하는등 긴급조정권발동이후 쟁의행위를 자제하고 있다.
노사 양측은 21일 새벽4시 임단협 동시교섭을 벌이면서 자율해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시도, 노조가 제시한 10개항 수정안을 놓고 막바지 절충을 벌여왔었다.
한편 울산내 9개 현대계열사중 현대강관 현대목재등 2개사가 전면 파업, 현대정공 중장비 중전기 한국프랜지등이 부분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21일이 노조창립기념일이어서 휴무했으며 미포조선 현대자동차가 정상조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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