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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화랑-미술시장 질서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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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유통, 문제없는가?최근 대구 세일화랑의 그림판매대금 유용사건을 계기로 일부화랑들의 '윗돌뽑아 아랫돌 괴는' 임기응변식 운영행태등 무책임한 구태의 지적과 더불어건전한 미술시장질서확립이 시급하다는 소리가 높다.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많은 화랑들은 전문지식과 화상으로서의 사명감이 부족하고, '한낱 미술품상인'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어 언제고'제2, 제3의 세일화랑'이 생길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초대전을 가진뒤 작품판매대금을 작가에게 깨끗하게 계산하지 않고 몇달, 심지어는 1년이 넘게 질질 끌거나 아예 일부를 돌려주지 않는 예도 있다. 세일화랑사건처럼 법정소송에까지 간 경우도 있는등 작품값으로 인한 화랑과 작가간의 갈등이 적지 않다.

화랑과 화랑간에 흔히 거래하는 위탁판매 역시 때로는 몇개 화랑을 건너가는경우 작품값이 불어날 우려도 있다.

어떤 화랑은 주부판매원을 고용, 예술성이 의문시되는 작품들을 원가의 몇배로 팔게해 반반씩 나누는 기상천외한 판매전략을 쓰고 있다는 소문도 나돌고있다.

이같은 문제화랑들은 대개 재정적바탕없이 무작정 화랑업에 뛰어든 경우이다.이런 화랑들은 '그날벌어 그날 먹고사는'식으로 운영, 빚이 늘어나고 그 빚감당을 하기위해 '이 전시회에서 작품 팔아 저 전시회의 부채를 갚는' 식의운영을 함으로써 결국 사건이 발생한다고 화랑관계자들은 분석한다. 또한 이같은 문제의 화랑들은 대부분 상습적인 신용부도(?)의 비난을 사고 있기도 하다.

이번 세일화랑처럼 신뢰감을 잃은 일부화랑들은 작가들이 초대작품전을 꺼리고 대관전마저 기피, 이름뿐인 경우도 없지 않다.

한 서양화가는 "서울에서 전시회할 땐 끝난 이튿날 바로 온라인으로 작품값이 들어오는등 거래관계가 정확, 깨끗하다"며 대구의 현실을 아쉬워 한다.지역화랑관계자들은 "일부 소수의 화랑들이 돈 문제를 깨끗하게 하지 못한바람에 전체 화랑들이 덩달아 오해를 받고 있다"며 화랑경영자들은 작가와 고객.화랑간에 거래의 신뢰성을 생명처럼 여기는 풍토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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