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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위원장 선거공고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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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병원측이 노동조합위원장 선거를 폭력으로 방해해 말썽이다.동산병원 노동조합(위원장 이상춘)에 따르면 병원측은 그동안 노조측의 위원장선거공고를 3차례 찢어낸데 이어 지난달 31일 다시 선거공고를 찢으려 했다는 것.또 병원측의 처사에 항의, 이날 오후4시30분쯤부터 노조간부4명을 포함해 병노련 관계자 30명이 병원입구에서 천막을 치고 농성을 벌이자 병원관리자60-70명을 동원, 텐트를 부수고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둘렀다는 것.동산병원 노조관계자는 [병원측이 노조위원장 선거를 방해할 목적으로 선거공고를 훼손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반발했다.

또 [병원측은 해고자들이 선거를 주도하기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공고문을 내붙이면서 노조선거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는 해고자도 법원의 최종 판결전까지 조합원으로 인정한 대법원의 판결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동산병원측은 [해고된 근로자들이 주축이 돼 노조위원장 선거를치르는 것은 노사관계의 정상화를 가로막을 우려가 높아 인정할 수 없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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