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실명제 초기 자금난을 우려했던 지역 섬유업계는 추석을 전후한 연중 최대 자금성수기를 무사히 넘기면서 일단 자금난에 대한 불안을 털어버린 분위기.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던 중기업이나 사채등에 의존해오던 영세소기업을막론하고 실명제 2개월의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무자료거래관행의 전환이 완전히 이루어질 경우 엄청나게 증가할 조세부담등에 따라 자금위기가 닥쳐올지도 모른다는 예상을 하고있다.
이와함께 무자료거래관행의 정착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분위기가 여전한가운데 자료양성화를 위해서는 세제개혁과 내수 유통구조의 변화가 있어야한다는입장을 밝히고 있다.
지역섬유업계측은 또 실명제에 대한 관망상태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한 기술개발및 설비투자는 기대할 수 없다며 향후 투자에 대한 불안심리 제거를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다.
제도권금융의존이 높은 지역자동차부품업계는 실명제실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큰 동요없이 2개월을 보냈다는 분위기.
또 비교적 기업경영이 건실했다는 기계류제조.생산업체들도 실명제실시발표이후 초반의 자금경색에 따른 후유증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모습.그러나 사채의존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무자료거래관행을 유지했던 소규모 기계공구상및 화공약품도.소매상과 기타 영세업체들은 소위 '어음박치기'나 사채이용으로 자금난과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으며 특히 무자료거래단절에 따른세부담가중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지역의 비(비)섬유쪽 조합이나 중소기업 관계자들은 "실명제의 긍정적 효과를 살려 앞으로의 경영쇄신 및 노사간 신뢰회복으로 기업인들의 기업활동의욕을 일으킬 수 있는 정부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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