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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쌀 다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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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쌀}을 아십니까.농촌 들녘에 벼베기가 한창인 요즘 도심 싸전에 옛향수를 떠올리며 찐쌀을찾는 중년층이 늘고 있다.

생활이 그리 넉넉지 못했던 지난70년대 말까지만 해도 튀밥 강정등과 함께쌀을 주식으로 하던 우리 서민들이 즐겨먹던 부식중의 하나가 바로 찐쌀.찐쌀은 보릿고개를 지나 7-8월로 접어들어 그나마 연명해오던 보리쌀과 밀도떨어지면 채 여물지 않은 벼를 조금 베거나 탈곡과정에서 분리되는 반쭉정이나락을 가마솥에 넣어 찐 다음 다시 햇볕에 잘 말려 절구에 찧는 힘든 과정을 거쳐 만들어 진다.

노란 빛깔을 띤 찐쌀을 한 입에 넣고 꼭꼭 씹으면 달작지근하면서도 구수한맛이 배어나와 백미(백미)와는 전혀 다르고 특별한 부식이 없던 당시로서는최고의 군것질거리였다.

80년대로 접어들어 농촌생활에도 여유가 생기면서 찐쌀을 만드는 농가도 하나둘 줄어들어 이제는 구경하기조차 힘들어졌다.

그러나 최근 화학조미료와 같은 각종 첨가물이 든 인스턴트식품에 이골이 난중년층이 옛음식을 찾기 시작하면서 찐쌀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변두리나 농촌지역 5일장에는 찐쌀을 찾는 중년들의 발길이 잦아졌고 주택가싸전에도 "찐쌀을 구할수 없느냐"는 문의전화가 줄을 잇고 있다.현재 시중에서 거래되는 찐쌀가격은 메벼로 만든 것은 되당 8천원, 찰벼의경우는 1만원을 호가해 일반쌀보다 2.5-3배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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