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군사.미군부대 외곽 이전을

대구지역의 용지난 해소와 개발 정체 타개를 위해 2군사령부및 미군부대가조속히 외곽으로 이전돼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대구시에 따르면 현재 대구시의 개발용지는 북부및 서부 일부지역뿐으로 수년내 개발계획이 완료되면 시역 확대외에는 용지조달방법이 없다는 것.따라서 시역 조정이 이뤄질 때까지 재개발 또는 입지재조정을 통한 용지조달이 유일한 대안으로 동부지역의 2군사령부와 남부지역의 미군부대 이전이 선결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30여만평으로 추산되는 2군사령부의 경우 군사입지로서의 의미가 상실 됐을뿐 아니라 동부 부도심 형성의 결정적 장애요인이 되고 있어 외곽이전이 조속히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2군사령부가 군사용지에서 해제될 경우 일대의 자체개발은 물론 안심.고산지역과의 연계개발까지 기대할 수 있어 토지이용도의 급신장이 예상되고 있다.대구시역에 있는 캠프워커, 캠프헨리, 캠프조지등 미군부대들도 지역발전 활성화를 위해 외곽이전이 시급히 추진돼야할 입장이다.

이들 부대들은 지역일대의 도시계획.재개발을 불가능케 할뿐 아니라 남부 대생활권 형성을 저해, 대구 균형개발의 장애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A-3비행장의 소음.진동피해, 3차순환선도로 차단등 사안은 집단민원의대상이 되고 있어 미군측의 성의있는 대책이 절실한 형편이다.대구시는 이들 군부대의 도심입지가 지역개발에 절대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비공식으로 구두차원의 이전대책을 촉구하고 있다.대구시 한관계자는 군부대들이 도심입지의 부적절성을 인식, 이전계획 검토를 해본 것으로 안다고 밝히고 막대한 예산문제가 수반되나 이전은 시대적 당위성이라 지적했다.

대구시내서는 14만평규모의 향토사단(달서구)이 94년말까지 북구지역으로 이전하고 8만5천평의 국군군의학교가 96년말까지 타지역으로 옮겨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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