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서체(서체)가 없어졌다.한글이나 한자의 서법(서법)이 완전히 무시된채 제멋대로 씌어진 글밖에는찾아볼 수가 없게 됐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도 글씨가 비뚤비뚤해 본인이 아니면 해득하기 어려운지경이 돼버렸다.
모회사 부장 K씨는 최근 입사한 직원들 중에 원고지에 글을 써서 제출하라고했더니 글씨를 알아보기조차 힘들었고 한자는 아예 그리듯이 쓴 사람이 많더라]며 [젊은 층에서 이같은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이는 최근 컴퓨터.타자기등 사무용기기의 보급확대등 사무자동화의 영향으로사무실에서 필사본 서류가 사라지고 직접 글을 써서 제출할 일이 거의 없어지면서 사회전반에 걸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
손으로 직접 글을 쓰는 일은 이제 겨우 연인들끼리의 편지에서나 찾아볼 수있을 정도로 드물어졌다. 직업의 특성상 글을 맣이 쓰는 언론인이나 문필가도 노트북컴퓨터 또는 타자기를 이용하고 있다.
한때 필사본 글을 대신 써주던 필경사도 이젠 옛날 이야기가 돼버렸다.글쓰기는 손기술개발과 정서적 표현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있는데 작가들의 경우 컴퓨터등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글의 깊이가 얕아지는등 역작용도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교육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국교 1.2학년 과정에서는 글쓰기 자세, 자형,연필쥐는 자세등 쓰기훈련을 시키고 있지만 이후에는 글쓰기를 등한시한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교육전문가 K씨는 [교육대학의 지식양성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교사자질도 문제다. 표본을 보여야 할 교사들이 바르게 쓰기등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국교 저학년층에서 조차 바른글 쓰기가 무시된 것이 큰 요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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