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농산물 수출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85년의 경우 19.9%에서 87년엔 20.3%, 89년엔 18.5%, 90년엔 15.8%등의 분포다.
반면 농산물의 수입은 매년 큰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총수입에서 차지하고있는 비중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곡물수출은 대체로 개혁, 개방이후 점차 경제작물로의 전환과 내수증대로 인해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중국의 내수증대요인은 인구의 증가및 축산업발전에 따른 사료 곡물수요가폭발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지만 과일, 채소및, 수산물은 매년 큰폭의 수출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곡물을 비롯한 농산물 수출이 매년 기복이 심해 일관현상이 결여되고 있는것은 중국정부가 내수의 수급안정에 중점을 두고 매년 작황에 따라 수출규모를 조절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의 농산물은 주로 홍콩과 일본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품목별로는 쌀은 홍콩.쿠바, 옥수수는 일본.구소련.싱가포르, 콩은 일본.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땅콩은 홍콩.일본, 채소는 홍콩.일본.싱가포르, 면화는 홍콩.일본.구소련이주요 수출대상국이 되고 있다.
중국은 토지자원과 유리한 자연환경, 저렴한 노동력등 농업생산을 위한 풍부한 자원과 유리한 조건이 많아 농업 잠재력이 큰 나라로 평가되고 있지만 농업발전에 따른 제약사항도 무척 많은 편이다.
우선 광활한 국토면적에도 불구, 경지면적이 상대적으로 작고 특히 인구가많아 1인당 경지면적이 1ha에도 못미치며 농가의 호당 경지면적도 매우 영세하다.
또 아직까지는 기계화율이 낮고 재배기술 개발이 떨어져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낮은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객관적 요인보다는 공업발전 위주의 경제개발 전략으로 농업부문은 투자 우선순위에서 자꾸 밀리는데다 중국역시 도.농간 소득격차의 심화및 이에 따른 농민들의 농업생산 의욕 저하등은 중국 농업발전의 부정적인요인이 되고 있다.
중국의 1인당 곡물 소비량은 85년까지 증가추세를 보이다 86년의 2백52.7kg을 정점으로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소비량은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중국이 현재와 같은 생산 여건과 수급구조 아래에서는 단기간내 식량수출대국으로 변모하거나 국제곡물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어려울것으로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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