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릉-멸종이후 비슷한 종개발 노력

UR에 대비해 멸종한 {금릉지례돼지} 재현이 예산지원이 없어 차질을 빚고 있다.무게가 1백20근미만인 지례돼지는 체격과 비계가 적고 육질이 연하며 독특한맛을 지니고 있어 지난50년대까지만 해도 국정교과서에 수록될 정도로 유명했다. 전국식도락가들은 지례돼지 맛을 보기 위해 금릉으로 몰려오곤 했다.지례돼지는 그러나 사육농가들이 이익을 위해 종돈을 개량하는 바람에 멸종되고 없는 상태. 지례면출신 군의원인 김상환씨(57)와 지례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문재원씨(50)등 2명은 외국산농산물수입개방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지례돼지를 재현.보급키로하고 지난10월 예산5백만원을 들여 체격이 적은 제주도산돼지한쌍과 경남함안산 돼지 5마리를 구입해 놓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 야생산돼지를 잡아 확보해둔 돼지와 교배, 지례돼지와 흡사한종자를 생산하기로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으나 성질이 사나운 산돼지수용시설비 3천5백만원이 지원되지 않아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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