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업체들이 경기부진에 따른 경영난을 덜기위해 아스콘부문으로 잇따라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업체난립으로 인한 아스콘업계의 수익성 저하등 우려를 낳고 있다.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아스콘조합 회원사는 87년 조합설립당시 10개 업체에서 91년 20개사, 93년말에는 25개사로 늘었다는 것.또 올해들어서도 경북지역에서 5개사가 아스콘 제조설비를 이미 갖췄으며5개사는 설비투자를 서두르는등 모두 10개 업체가 조합 회원사로 신규 참여할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아스콘부문에 신규참여하는 업체들의 80%정도가 기존 레미콘생산업체"라며 "레미콘 경기부진에 따른 경영압박을 신규 투자부담이 적은아스콘사업 진출로 덜려는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레미콘업체들이 아스콘사업에 진출 할 경우 기존 레미콘 공장에 4억-5억원의아스콘플랜트만 증설하면 되는데다 품질관리등에 필요한 기능인력도 레미콘공장의 인력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사업부담이 적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아스콘업체들이 이처럼 급증하는 반면 조달 납품되는 아스콘물량은 91년 1백91만t을 정점으로 물량이 급격히 위축돼 92년에는 1백57만t으로 17.8%줄고93년에는 1백69만t으로 전년대비 7.1%증가에 그쳤다.
또 91년에 있은 대대적인 도로포장사업의 영향으로 지방도의 포장률도 80%를넘어선 만큼 더 이상의 수요량 증가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업계관계자들은 "기존 아스콘제조업체들도 평균 가동률이 30%선에 불과하다"며 "조달물량이 한정된 만큼 레미콘 업체들이 잇따라 신규참여할 경우 아스콘업체들의 난립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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