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발언대 박종호 워터제트룸협의 회장

워터제트룸(물분사직기)이 국내업체에 설치된것은 76년 선경이 1백50대를 도입한것이 처음이었다.18년이 지난 오늘도 워터제트룸은 직물기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고 또한 새로운 기술에 의한 신형제품이 나와 개체됨에 따라 기술자들의 기능도 함께 향상돼야 하는 것이다.

이번 제3대신임회장직을 맡아 먼저 당부하고 싶은 것은 섬유에 대한 공부를많이 하라는 말이다.

섬유가 갖는 고기능, 신소재에 대한 연구없이 섬유업계를 주도해나갈 방도는없는 것이다.

원사메이커는 신소재 개발만이 아니라 경기의 흐름과 해외의 동향을 빨리 아는데도 신경을 써서 제직염색업체를 리드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워터제트룸협의회는 회원사가 2백개를 넘고 있고 매년 4회씩 세미나를 열고있는 만큼 직기의 효용에 대한 정보제공에 힘쓸 것임을 천명하지만 우선은기술자들의 연구노력이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

우루과이 협상의 종결로 경쟁은 한지역간의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것이다.기술의 경쟁 역시 다르지 않다.

가까운 일본의 예를 본다면 일본은 가나자와센터, 후쿠이센터등 연구센터가즐비하다.

때늦었지만 대구에도 섬유관련 센터가 건립된다고 하니 다행이라면 다행이다.이제 고객은 왕이 아니라 신(신)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임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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