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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정치개혁위한 영수회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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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과 이기택민주당대표가 내일 청와대에서 회동한다. 지난해 6월이후 9개월만에 갖는 이번 여야영수회담은 정치개혁법통과를 계기로 조성된새로운 정치환경을 바탕으로 정치개혁의 실현을 다짐하기위한 만남이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따라서 이 회담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도 크며 회담이후의성과를 바라는 마음 또한 지대하다 하겠다.김대통령과 이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우선 정치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구체적인 방안이 어떤 것인지는회담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국민들 앞에 강력한 실천의지를 보여야만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제고시킬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을 것이기때문이다. 특히 시기적으로 김영삼정부 2기와 이기택민주당체제 2기는 서로맞물려 있어 향후 정국구도를 조율하는 새로운 관계모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북핵문제를 비롯한 물가 민생문제등 정국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다. 더욱이 여야간에 쟁점이 되고 있는 국가보안법개폐문제와 우루과이라운드(UR)비준에 대한 정치적 타결을 시도할 것임은 명약관화한일이다. 이같은 현안들은 여야영수간에 포괄적인 논의를 거침으로써 원활한해결을 기대할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바라고자 하는것은 향후 정국은 더이상 투쟁과 대결의 비생산적인 요인들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명분도 없이 당략에 따라 움직이는 여당의 독주도 있을수 없거니와, 반대를 위한 반대에 급급하는 야당의독선도 불식돼야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때 지난 임시국회에서의 정치개혁법 통과는 정치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을수 있었던 것이다.그러잖아도 우리앞에는 숱한 난제들이 가로놓여있다. 사정한파이후 공직사회가 움츠러들어있고 물가고가 서민가계를 압박하고있다. UR파고속에 치열한 무역전쟁이 가속화되고 남북대화가 뚜렷한 실마리를 찾지못하고있다.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에 봉착해 있을때 우리 정치권이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문제는 나라의 진운을 가름하는 것이기에 이번 영수회담은 그만큼 더 중요한 것이다.김대통령이나 이대표는 이번 회담을 통해 정치개혁에는 여.야가 있을수없다는 초당적 공감대를 구축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국가적인 현안이나 정치적인쟁점은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한 차원높은 정치문화를 형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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