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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천황페하의 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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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대의 병거를 지휘할 큰 나라의 왕(만승지존)을 황제라 했다. 여기엔 천제의 명을 받들어 나라를 다스리는 지극히 높은 자란 뜻이 내포된다. 황제도 이토록 어마어마한데 천황이라면 한층 더 높다. 천제와 동의어로 쓰이기 때문이다. *황제에는 극상의 존칭이 따른다. 폐하(폐하)가 된다. 폐하는 황제&황후에게만 쓰여진다. 그 한단계 아래가 전하(전하)다. 황태자나 군소 왕과 왕비에게 붙여진다. 그 아래가 합하(합하) 정일품의 최고위 관직자에게 붙여진다.소멸된지 오래인 칭호이지만... *지극히 미묘한 칭호가 각하(각하)다. 국어사전은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높여서 부르는 말}로 풀이한다. 민주시대의대통령에게도 각하가 쓰여진다. 지난날 남발되어 평가절하되더니 유신이후대통령 한사람으로 국한시켜 그 성가를 회복했다. *일본에서의 김대통령과 아키히토 일왕의 만찬은 각하대 폐하의 상면이기도 했다. 서양통역으로 이뤄졌다면 His, Majesty(폐하)와 Your, Excellency(각하)가 됐을게다.타임머신을타고, 몇백년쯤 과거여행을 한듯한 궁중만찬 분위기가 아니었을까. *김대통령의 만찬답사에서 천황폐하를 세번이나 반복한 것은 과공이 아니냐는 여론이없지 않다. 일본의 국수주의에서 나온 호칭을 그대로 따른다는 것은 우리 국민정서에 역행한다는 게다. 호악간에 저들이 선택했고 고수해온 고유의 호칭이라 타력으론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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