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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대화해결 기대 한외무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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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주 외무장관은 1일(현지 시각) 북한핵과 관련해 팀 스피리트 훈련을 유보키로했던 방침을 철회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건 사실이나 한미가 좀 더시간을 갖고 이를 실시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장관은 이날 워싱턴 내셔널 프레스 센터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미간에 [훈련 실시 시기 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상태]라고 덧붙였다.그는 이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중국을 동참시킨 가운데 북한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이 완료될 수 있도록 협조하라는 의장성명을 채택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는 북한핵이 대화로 풀릴 수 있는 또다른 가능성을 연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한장관은 그러나 현재로선 대화보다는 안보리 조치에 보다 많은 비중이 주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북한핵과 관련한 돌파구 마련을 위해 평양측에 먼저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IAEA가 요구하는 7개 신고 핵설비에 대한 사찰을 [완벽하게 허용해야 한다는 방침도 불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이 돌파구 마련을 위해 그간 고수해온 {선 특사교환 후 미.북한 고위 협상 재개} 방침에서 후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일축하면서 이번에 미정부와도 이에 관해 협의가 없었다고 강조했다.한장관은 북한이 IAEA의 사찰을 완전 허용해야만 상황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거듭 밝히면서 그러나 북한이 먼저 이를 받아 들여야 할지 아니면 IAEA쪽에서 협상을 제시할지에 관해선 융통성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북한핵 해결을 위해 한국전 재발 위험도 감수할 수 있다]는 윌리엄 페리 미국방장관의 워싱턴 포스트지 회견에 대해 [발언 내용이 일부 와전됐다는해명을 페리 장관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이날 회견에 앞서 미NBC-TV {투데이} 프로와 가진 생방송 회견에서북한핵을 대화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또다시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가진 회담에서도 북한과 대화를 재개해난관을 타개할 수 있도록 계속 문호를 개방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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