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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악귀 망 벗겨 대담성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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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예술품인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을 비롯한 바티칸내 시스틴성당의 벽화와 천정화가 완성된지 5백년만에 최근 새롭게 단장돼 일반인들에게 공개되면서 보수공사에 대한 논란과 함께 화제를 뿌리고 있다.특히 지금부터 4세기전인 1541년10월31일에 완성돼 첫모습을 드러냈던 {최후의 심판}은 벽화의 인물들이 전라로 그려져 스캔들을 일으켜 그뒤 1565년부터그림의 일부분을 망으로 가려졌던 것이 이번에 부분적으로 이 망이 벗겨졌기때문이다.벽화의 인물들이 전라로 표현돼 완성당시부터 논란에 휩싸여 본모습을 가려야만 했던 이 벽화는 그동안 난방장치의 그을음과 먼지들로 더러워지고 퇴색돼 예술품방치라는 여론이 일어 지난80년부터 바티칸박물관이 보수작업에 들어가게 된 것.

보수팀은 이번 작업에서 지난4세기동안 도덕성문제로 벽화의 악귀들 전라모습을 일부 가리고 있던 엷은 망을 부분적으로 벗겨버리는 획기적 대담성을 보여 맨처음당시의 모습을 드러내려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그러나 이번 보수를 둘러싸고 적잖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돼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과거 흑백의 미켈란젤로가 마치 컬러TV의 요란한 광고프로를 보듯 갑자기 변신한데 대한 일반인들의 충격을 들수 있다. 뉴욕컬럼비아대학 예술사교수인 제임스 벡은 [박물관은 시대의 예술품을 망쳐놓은 장본인]이라 반박했다.둘째로 이번 작업과정에서 벽화색을 감싸고 있던 특수한 베일층이 파괴됨으로써 영구보존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점이 대두, 박물관측이 근심을 하고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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