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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영산강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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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과 영산강이 중태를 넘어 빈사지경에 이르렀다는 경고를 귀따갑게 들어왔다. 금호강의 몇몇지점은 이미 {죽음의 강}이라고 진단을 내리기도 했다.그러나 백방이 무효, 눈을 뻔히 뜬채 그 사경을 지켜볼수밖에 없는 무위 무능무책을 자탄.자조할수밖에 없다. *그러던차에 먼저 영산강쪽에서 곡성이 울려왔다. 16일 영시, 영산강 수계를 상수원으로 하는 목포에서 수돗물 공급을전면중단한 것이다. 수질의 급속악화로 이 이상 마실수없는 물이됐다고 시당국이{사망진단}을 내린것이다. *영산강의 {죽음}은 동병상련, 죽음의 시한경쟁을벌여온 낙동강한테도 더할수없는 충격이자 비탄이다. 페놀 수돗물악취사태 이래낙동강은 그쪽보다 더 위중했다. 그런데 용케버티고 있음은 강이 크고수량이많은 덕분인지 모른다. *그보다는 목포의 관리보다 낙동강수계 공무원들이, 수질오염에 미련할만큼 둔감하거나 아니면 급수중단이라는 사망선고가몰고올 엄청난 후환의 두려움 때문인지 알수없다. 이도 아니면 세균보유율26%라는 알량한 생수의존을 믿는건지도 모른다. *획기적인 대책이 없는한 낙동강도 한강도 금강도 조만간 영산강의 비극을 되풀이할게 불을 보듯 뻔하다.영산강을{타산지수}로 삼아 강살리기에 총력을 쏟을때다. 그것도 늦기전에...강의 종언은 강토의 종말이요 그땅에 사는 모든 생명있는 것들의 최후임을 역사와 지리에서 배우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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