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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권력기관의 불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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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가 아름다운 선률을 이어갈수있는 것은 악기들이 저마다 나설때나서고 들어갈때 들어가는 약속을 정확히 지키기 때문이다. 악기 하나라도약속을 어기고 이상한 소리를 낸다면 화음은 금방 깨어진다. *정부에서 요즘자주 부협화음이 들린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중에 그곳 주재대사가 급히기자회견을 갖고 밝힌 외교안보에 관한 정책을 바로 그 대사가 돌아서서 취소해 혼선을 보이더니, 이번에는 이회창국무총리가 내각에 정부정책은 내각의논의과정을 거쳐 결정돼야한다고 엄명. 정책상의 혼선이나 월권행위를 용납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보인다. *총리의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에 대한 이 이의제기는 그 뿌리가 더 깊다는게 관측자들의 견해. 총리가 지난달 관변단체에대한 예산지원중단을 전격적으로 지시했을때부터 총리실과 청와대비서실.안기부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흘렀다고 한다. 소외에 대한 노골적 불만으로 총리와 총리실에 대한 견제가 눈에 띌 정도였다고. *사전선거운동엄단 훈시를 총리실이 비밀리에 준비중이었는데 그 앞서 대통령지시가 내려지고, 상무대사건을 한점의혹없이 밝히라고 총리가 지시했는데도 검찰은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 총리의 이번 통일안보정책 이의는 이런분위기중에 내각을 장악해 총리의 권한을 지키겠다는 뜻으로 해석되기도 한다. 권력기관의 불협화음은 결국 부안을 가져온다. 그 피해자는 바로 국민이 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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