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고교생의 39.5%가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비흡연자중16%도 흡연경험이 있는데다 흡연학생의 55.6%가 담배를 끊고 싶어하는 것으로나타나 중학교등 저학년에서부터 비흡연 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기금연교육이실시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이같은 사실은 전교조 경북지부가 지난해 5월 도내 남자고교 15개학급 6백46명을 임의추출해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학교에서 금연교육을 받은 학생이 73.1%나 됐으나 흡연율과 금연교육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학교의 금연교육과 생활지도 방법에 대한 새로운 방향에서의 시도가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담배를 피우는 학생중 {가끔 피운다}는 학생은 1학년 20.5%-2학년 17.6%-3학년 12.3%순으로 낮아진 대신 {매일 피운다}는 학생이 1학년 13.8%-2학년 23.63학년은 30.5%로 높아져 고학년으로 가면서 습관화하고 있음을 보였다.흡연학생의 41.3%가 하루 반갑이상의 담배를 피우며 담배자판기를 이용한 경험이 61.8%나 돼 학생들의 금연을 위해서는 사회의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는것을 보여줬다.
이 조사에서는 또 실업계 고교생의 흡연율이 49%로 인문계의 33.2%보다 훨씬높게 나타났고 부모의 흡연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종교에 따른 차이는 전혀 없었다.
담배의 해독에 대해서도 흡연학생의 57.3%가 {건강과 기억력이 나빠졌다}고자각증상을 호소했고 *학생이 해서는 안되는 일을 한다(33.2%) *성적이 떨어진다(22.9%)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게 된다(22.1%)고 응답했다.전교조 경북지부는 이같은 사실은 흡연과 청소년 비행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며 학교와 가정, 사회가 청소년들의 생활지도및 금연교육에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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