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로 이사간 주부가 가구를 새로 들였다. 그런후 점쟁이를 찾아 갔다가 {새가구가 있는 방에서는 피를 흘려선 안된다}는 주문을 받았다. 어느날밤 피로에 지친 남편이 새침대위에서 자다가 코피를 쏟았다. 큰일 날 일이었다. 복채를 듬뿍 놓고 액땜할 방법을 물었다. 점쟁이는 [침대는 가구가 아니라 과학]이라며 그냥 가라 했다. *요즘 광고문안들은 꽤 산뜻하다. 외설스럽지않아 좋다. {애인같은 아내} {산소같은 여자} {아내는 여자보다 아름답다}{여자의 변신은 무죄}등. {질서는 편하고 아름답다}고 했을때 새치기의 빠름과 편함에 익숙해 있던 기존관념은 이해하지 못했다. CF멘트들도 실험적으로발전하고 있다. 어떤 것들은 시처럼 상쾌하다. *희랍신화에 나오는 프로크루스테스는 강도다. 그는 나그네를 유인, 특수한 침대에 자게하고 키가 침대보다 작을땐 늘이고 클땐 잘라버렸다. 그도 테세우스를 만나 침대위의 죽음을당한다.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는 절대적 기준을 설정하여 획일의 틀에 집어 넣을때의 비유로 곧잘 쓰였다. *교육부는 {침대는 가구가 아닙니다}라는광고문안에 반기를 들었다. 개념에 혼란이 인다는 것이 이유이다. 최근 국교2학년 시험에 {가구가 아닌 것은}에 대해 {전화}가 정답인데도 대부분 학생들이 {침대}에 Β를 했다는 것이다. 교육부의 참견이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같다. 그리고 광고의 책임이 얼마나 큰 것인가도 함께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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