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변호사 사회단체인사들로 구성된 나라정책연구회(회장 이영희인하대교수)가 6일 지난 93년 165회 정기국회 속기록을 토대로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평가서를 작성,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출석상황 *발언횟수 *특정사안에 대한 발언내용 *전반적 활동등 4개분야에걸쳐 평점을 매긴 보고서는 야당의원들이 수적열세에도 불구하고 발언횟수에있어서는 2배정도로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했다.
상임위의 상원격인 외무통일위의 경우 노재봉 이세기 김동근 강신조(이상 민자) 남궁진(민주) 이종찬의원(새한국)이 100% 출석률을 보인반면 김종비민자당대표는 단 한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국방위에서는 민주당의 군출신 나병선(18회) 임복진(14회) 장준익(11회) 강창성의원(9회)등이 차례로 높은 출석률을 보였고 민자당의 최형우 이한동 황명수 김종호의원등은 완전 침묵을 지켰던 것으로 나타났다.내무위의 경우 출석률에서는 민자당이 82.5%로 민주당의 64%에 앞섰으나 발언에 있어서는 박상천(64회) 이협(50회) 김충조(41회) 류인태의원(37회)등의순으로 민주당의원들이 완전히 압도.
반면 김종비대표의 비서실장직 수행으로 바쁜 김길홍의원, 실세중진인 김윤환의원, 문정수.류종수의원(이상 민자)등은 한번도 발언이 없었던 것으로 집계.
재무위에서 민주당에 대해서는 금융실명제 긴급명령의 대체법안을 제안하고이를 소위원회를 통해 입법에 반영하려고 한것과 관련, 정책야당으로서의 역할이란 측면에서 긍정평가했다.
법안 졸속처리문제도 짚어졌는데 법사위가 1백40개의 법안을 심사하면서 단한차례의 질의라도 있었던 것은 44개에 불과할 정도로 수박 겉핥기식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상임위 소위원회의 회의록작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지적했다.이회장은 총평에서 "의정활동에서 의원들간 심각한 불균형이 있었으며 의정활동이 의원개인이 아닌 헌법기관이 행하는 것임을 감안할때 미진한 의원은기본자세부터 새로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며 "국회의원 공천시 의정평가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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