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책-김화영번역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프랑스 소설의 정수를 만끽할 수 있는 작품집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현대문학사간)가 발간됐다.불문학자인 고려대 김화영교수의 번역으로 소개된 이 작품집에는 1945년부터최근까지 콩쿠르상, 아카데미 프랑세즈상, 페미나상, 르노도상, 프랑스 국가문학대상, 프랑스 비평가상 등 프랑스의 권위있는 문학상 수상작들 가운데 빼어난 작품들을 모았다.

수록작은 미셸 투르니에의 {소녀와 죽음} {로빈슨 크루소의 말노}, 로제 그르니에의 {약간 시들은 금발의 여자}, 앙드레 도텔의 {인생의 어떤 노래}, 로맹 가리의 {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벽}, 피에르 키리아의 {고독의 피에로},앙드레 셰디드의 {피리}, 크리스티안 바로슈의 {오르샹가를 기억하는가},레몽장의 {벨라 B의 환상}, 르 클레지오의 {매혹} 등 14편. 수록작들의 개성과 작풍은 각각 다르지만 시간속에서 유한한 존재인 인간의삶을 투시하는, 극히 섬세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인생의 비극적인 단면들을그려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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