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주시민대상 충효부문 수상에 영주서 정보과 권오종경장

이렇게 큰 상을 받게된 것은 개인적인 영광이지만 지나온 경찰생활 16년을반추해 볼때 그저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올해 영주시민대상 충효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영주경찰서 정보과 권오종경장(40).

영주청년회의소가 마련한 제6회 시민대상 수상자 선정과정에서 30여명의 후보자들이 각축전을 벌인 결과 심사기준인 *지역사회 기여도 *참신성 등이 단연 돋보였다는 평.

일선 경찰직원들이 업무수행중 다소 그릇된 사고에서 빚어지는 잡음으로 주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지만 이는 단지 일부에 불과합니다.권경장은 지난 78년 말단직으로 경찰에 입문한지 16년동안 거의 영주지역을맴돌아 숫제 {누구집 숟가락이 몇개}라는 식으로 훤해 {족집게 형사}라는 별칭도 얻었다.

특히 얼마전 전국기관차협의회 철도파업과 관련, 농성에 참여한 노조원들에게 국가경제손실 등을 들어 끈질긴 설득에 나서 장기 파업사태를 무리없이 해결했다는 것.

또한 관내에 소재한 국내최대 알루미늄공장 폐유 유출사고때 가장 먼저 신고를 접한 후 상급기관 보고와 아울러 식수.환경오염 방지에 나서는 등 50여건의 민원해결로 주민피해를 최소화시켰다.

시민대상을 주관한 영주청년회의소 측은 지역내 돌발적인 사건 사고와 집단민원 발생에 대해 신속한 대처와 원만한 해결방안을 강구했다는 점이 눈에 들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이에 대해 권경장은 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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