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정일체제 10년은 가능

북한 김정일은 내년초 국가주석과 당총서기에 정식 취임할 것이며, 불안정요소는 있으나 향후 10년정도는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일본 방위청 방위연구소가 전망했다.김일성사후 북한문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김정일권력계승등 추이를 집중분석해온 방위연은 28일 낸 보고서를 통해 *군내부에 대립의 징후가 없고 *김정일을 김일성과 동일화하는 논조가 많으며, *대외관계가 활발해지고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권력계승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김정일체제가 굳어지고 있다면서 강력한 라이벌도 없어 내년초면 김정일이 국가주석과 당총서기, 2대권력을독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김정일의 국가주석등 취임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김일성사후애도분위기를 고조시킴으로써 김정일에게도 카리스마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 [권력에 불안요소가 있었다면 조기 취임을 통해 불안을 불식시키려 했을 것]이라고 취임지연이 오히려 권력안정을 입증하고 있다는 견해를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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