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도-수질검사 형식적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계속되고 있으나 일선 시군의 수질검사를 위한 장비및전문인력 보강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수질관리등 환경업무 기능이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다.청도군의 경우 관내 초.중.고교 학교 급수시설 37개소를 비롯 공동우물, 간이급수시설등 모두 3백20개소가 음용수로 사용되고 있다.

이같이 농촌지역 주민들 대부분이 식수를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으나 식수원주변에는 재래식 화장실, 축사, 퇴비장등이 즐비하게 산재하고 있어 수질 오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는 것.

1러나 일선 시군에서는 수질 오염을 검사하는 장비와 전문인력이 없어 35개항목 가운데 색도.탁도.냄새등 경미한 8개 항목에 제한되고 있다.이때문에 농약, 중금속 성분등 인체에 치명타를 줄수 있는 27개 항목의 오염원은 검사를 할 수 없어 사실상 시군에서 실시하는 수질검사는 형식적인 검사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청도군 보건관계자는 "수질검사 35개 항목중 경미한 8개 항목만 자체 검사를하고 나머지 27개 항목은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하고 있어 사실상 수질검사에 어려움이 많다"며 "정상적인 국민건강을 위해서는 시군애 장비.전문인력 보강이 절실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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