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BS TV 제목 외래어 남용

국민이 내는 시청료로 운영되는 KBS가 요즘 외래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다.예를 들면, 네트워크뉴스, 뉴스라인, 헤드라인뉴스, 뉴스비전, 빅쇼, 그린패트롤, 퍼즐특급열차, 가요페스티벌 등 수없이 많다.

특히 43년만에 귀대한 조창호씨의 지난날을 극화해서 방영하면서 제목을 '드라마 스페셜'이라고 한 것을 보고 심한 거부감을 느꼈다.

국민 한 사람이 하루에 책을 읽는 시간은 24분이고, TV를 보는 시간은 120분이라는 통계가 있다. 이것은 TV가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KBS는 국민문화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국민의 자존심을 대변하는 공영방송이다. 공영방송에서는 특수 계층을 위한 방송이나 외래어 사용을 자제해야한다.

방송제작은 전국민을 위한 보편타당성의 원칙에 의해 제작돼야 하고, 방송언어도 정확하고 품위있는 우리말을 사용해 국민이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KBS는 국민이 믿고, 신뢰하며 사랑할 수 있는 방송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집중해야 한다.

영국에는 BBC, 일본에는 NHK가 있듯이 한국에는 KBS가 있다는 자부심을 갖도록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과 사명을 다하기 바란다. 김귀화(대구시 중구 대봉2동 727의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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