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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6게임 무실세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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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가 6게임 무실세트의 대기록을 세우며 슈퍼리그 대학부에서 첫 우승의영광을 차지했다.경기대는 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95한국배구슈퍼리그 1차대회 대학부 한양대와의 마지막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 지난 91년부터 시작된 대학부에서 처음 우승하는 감격을 누렸다.

경기대는 결승전의 성격을 띤 한양대와의 경기 3세트에서 12대14로 뒤져 무실세트 우승이 무산되는 듯 했으나 박선출 구본왕의 수훈으로 고비를 넘기고17대15로 승리, 무실세트 우승을 지켰다.

경기대는 대학 정상을 다투는 이날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1, 2세트를 15대715대10으로 이겨 비교적 쉽게 경기를 끝내는듯했다.

그러나 3세트 12대9로 앞서던 경기대는 한양대 김세진에 강타를 계속 허용,12대14로 역전당해 위기에 몰렸다.

이 위기에서 경기대는 박선출 구본왕이 연속으로 득점, 14대14 타이를 만들고 15대15에서 김구철의 블로킹과 박선출의 속공으로 결승점을 얻어 힘겹게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벌어진 남자실업리그에서는 현대자동차써비스가 고려증권을 3대1로 제압, 5연승을 기록함으로써 1차대회 우승을 거의 확정지었다.현대는 이 경기의 승리로 남은 대항항공과의 경기에서 지더라도 2세트만 따내면 다른팀의 경기에 관계없이 1차대회 우승을 확정짓게됐다.반면 고려증권은 이 경기의 패배로 2승4패가 돼 대한항공이 현대자동차써비스를 이길경우 2차대회에 오르지못하고 탈락하는 수모를 당하게된다.◇제18일전적

△남자실업리그

현대써 3 - 1 고려증권

(5승) (2승4패)

△여자리그

후지필름 3 - 1 효성

(3승4패) (3승4패)

△대학리그

경기대 3 - 0 한양대

(6승) (4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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