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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화공간 전국꼴지...경쟁력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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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 1인당 생산력이 전국 꼴지(통계청 94년 발표)라는 충격에 이어 문화공간조차 인천 대전 광주등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어서 지방화시대의 성패를 가늠지을 문화경쟁력 확보가 어렵게 됐다.문화체육부가 발간한 '전국문화공간현황'(94년)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문화공간 총계는 3백68개로 서울(1천7백80개) 경북(1천4백47개) 경남(1천4백10개)경기(1천3백45개) 전남(1천1백97개) 충남(1천43개)등에 이어 전국 12위로 떨어져 '문화도시'라는 전통이 무색하다.

문체부가 전국의 공연시설, 전시시설, 지역문화 복지시설, 문화보급 전수시설, 도서관 가동현황을 분석한 이 자료에 따르면 대구는 지방화 세계화시대문화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꾸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대구에는 미술을 통해서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흐름을 읽게하는 상설전시공간인 미술관과 국악 보급의 중심역할을 할 국악원이 한군데도 없어 공연과 전시 양면에서 취약성을 드러냈다. 이밖에 區단위 문화복지 시설인 구민회관도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공연시설(종합공연장, 일반공연장, 소공연장, 영화관포함)은 모두 44개로 서울의 17%(2백58개), 경기의 31%(107개), 경남 51%(84개)에 불과하고대전(47개) 강원(59개) 경북(63개)보다도 적다. 이중 37개인 영화관시설은중위권에 속하지만 나머지 공연시설은 최하위권(제주 충북제외)이다.지역의 전시시설은 45개로 서울(1백92개) 부산(57개) 경기(55개) 경남(49개)전남(48개)에 이은 6위를 차지했다. 94년말 현재 대구의 박물관은 대학박물관을 합쳐서 7개뿐이나 서울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민속박물관 우정박물관 과학관 호림박물관 의약자료관 자수박물관 김치박물관 농업박물관 유기자료관등 76개의 박물관이 포진, 문화집중화를 대변하고 있다. 전시시설중 화랑(38개)만은 서울 106개, 부산 39개에 이은 전국 3위를 기록했다.지역문화복지시설은 대도시보다 도단위에서 더 많이 분포하는 특성을 갖지만다같은 대도시라도 서울은 구민회관이 15개나 있어 한군데도 없는 대구와 대조를 이룬다. 이밖에 대구에는 문화보급전수시설중 국악원이 전무한데 반해예향인 광주에는 남도국악학원등 4곳이나 있다.

도서관은 서울 경기 전남 경남 경북이 1천개 이상이며 대구는 2백56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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