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12기대왕전-발빠른 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언젠가 모 기사는 이칠단의 바둑을 유심히 지켜보면 다분히 선각자적인 취향이 보인다고 했다.상식적으로 생각할때 당연히 가일수해야 할 곳에서 과감히 손을 빼 보다 발전적인 곳으로 진출하는 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런가 하면 초반 정석부분에서도 심심찮게 신수나 괴수를 등장시켜 상대를당황하게 만들거나 깜짝 놀라게 한다.

이러한 것은 기존의 관념이나 고정틀을 깨는 보다 진취적인 것이다. '선각자'라는 표현을 쓴 것에 능히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 바둑에서는 하변쪽에 백이 손을 빼는 구상이 어딘가 헤퍼보이고탐탁치 못하다는 중론이었다.

흑59의 침입은 첫눈에 들어오는 큰 곳으로 지금이 찬스.

조구단도 이곳에 두면서 실리의 균형을 무너뜨린 듯 매우 흡족한 눈치다.결과는 71까지 귀를 깨끗이 살리고 백은 72의 후수보강이 불가피해 조구단의발빠른 운영이 한층 돋보이는 장면이다.

백82, 84를 두지 않으면 흑'가'가 통렬한 맥점으로 작용한다.아무튼 흑은 대망의 85에 선점하여 단연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어 간다.이쯤 봉수를 알려와 오전대국은 여기서 마쳤다.

양현모

(강평:하찬석팔단)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평양 무인기 의혹' 사건으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으며, 그의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는 재판이 공개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서울에서 포항으로 향하던 KTX-산천 열차가 동대구역 인근에서 고장으로 인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승객들은 약 20분간 객실 안에서...
미국과 이란은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잠정 합의하였으며, 이란은 핵 포기를, 미국은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