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른에게는 '더욱 만수무강하시길 빕니다', 아랫사람에게는 '과세 평안히하셨나' '새해 소원 성취하시게나', 아이들에게는 '뫼시고 과세 잘 했니' '나이를 먹더니 한결 어른스럽구나'등으로 인사한다. 절을 받으면 상대가 아랫사람이라도 성년이면 답배를 하고 '어르신네 기력강령하세요'(웃어른에게), '고맙네. 자네도 과세 평안히 하셨는가'(아랫사람에게), '너도 설 잘쇠었느냐' '나이를 먹더니 절을 잘 하는구나'(아이들에게)등으로 대답한다.▲아버지 어머니 호칭자기 아버지를 직접 부를때는 그냥 '아버지', 편지나 글로 쓸때는 '아버님',일가친척에게 말할 때는 '아버지'라고 한다. 말을 듣는 상대가 나보다 윗사람이면 '저의 아버지', 또래이거나 아랫사람이면 '나의 아버지'이다. 며느리가 시어른을 부를때는 '아버님'이라한다. 한문식으로는 '우리집 어버이'라는뜻으로 '가친'(어머니는 자친)이라한다. 제사때는 '아버님 신위'라고 지방을쓰고, 축문에는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날을 다시 당하니…'라고 쓴다. 한문식 지방이나 축문에는 '현고'(현고, 어머니는 현비)라고 쓰는데 '현'은 높다.밝다· 나타내다는 뜻이고 '고'는 죽은 아버지, '비'는 죽은 어머니라는뜻이다. 남에게 돌아가신 아버지를 지칭할때는 '선고' 또는 '선친'이라 한다. ▲남편 아내의 호칭
배우자를 부를때는 '여보', 부모와 장인·장모에게 아내를 말할때는 '제 택',며느리가 시부모 또는 시댁의 어른에게 남편을 말할때는 사랑방에서 유래한 '사랑', 친정부모나 어른에게 말할때는 남편의 성에다 '~서방'을 붙인다.친척아닌 남에게는 '안사람'이나 '아내', '바깥주인'이나 '남편'이라고 부른다. ▲남의 아버지 어머니를 말할때
남의 아버지나 어머니를 직접 부를 때는 '어르신네', 한문식으로는 남의 아버지를 '춘부장', 어머니를 '자당'이라고 한다. ▲사돈간 호칭바깥사돈간 나이차이가 10년 이내면 벗을 터서 '자네' '여보게'로 부르고 편지를 쓸때는 '사형'으로 칭하지만 나이차가 15년 이상되면 연장자에게는 깍듯이 '사돈어른', 연하자에게는 '자네, 여보게'라 한다. 안사돈간은 '사부인',사항(사돈의 항렬)이 아래인 사람은 위인 사돈에게 '사장어른'이라 부른다. ▲일가간 호칭
할아버지 세대에 대한 호칭은 8촌이 넘으면 '대부', 그 배우자는 '대모'이다. 10년 연상인 조카에게는 '조카님' 또는 사회적 직위를 부르기도 한다.〈최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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