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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국제화와 지방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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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6월이면 각종 자치단체장선거가 시작된다.한쪽에서는 국제화 세계화, 또 한편에서는 지역화 자치화로 치닫고 있다. 자치나 지역적인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일까. 경제적인 문제일까. 모든 인간은근원과 뿌리가 있으며 또한 연합과 공동체를 필요로 한다. 그러므로 이 문제는 존재에 관한 문제인 것이다.

미국으로 여행을 간 한국사람이 스페인에 공장을 둔 프랑스 브랜드의 상품을구매하고 있으며 미국의 유태인들도 가톨릭이나 기독교인들과 결혼한다. 그러나 이것이 자신들의 존재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들의 뿌리를 강조하는 방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지도속의 한국은 정말 작다. 그러나 대구의 조그만 동에서 일어난 일도, 이미 지구촌은 국제화되었기 때문에 세계적인 이슈가 될 수 있으며 세계가 국제화되면 될수록 자신들을 확인할 수 있는 -같은 언어, 지리적 근사성,공통문화기반-속된 말로 손바닥 들여보듯 빤한 지역사회를 필요로 한다.LA에 이민간 우리 교포들은 자녀들이 빨리 미국시민이 되어 미국인들과 동등한 기회를 갖기를 기대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의 공동체 유지나 자신들은 뭔가 좀 다르게(아이덴티티, 존재성) 보아주길 원하는 것이다. 겨우 60년전만하더라도 어떤 집단이 미국인이 되는 것을 막으려는 시도는 차별로 간주되었다. 이것은 결코 미국만의 현상도, 순수한 미국적 관점으로 설명될수 있는것만도 아니다. 지금 강조되는 것은 그들의 존재성을 유지하는 것이다.그러므로 세계가 국제화되면 될수록 또한 세계는 점점 지역화되는 것이다.이러한 시대에는 전례가 없는 새로운 정치구조와 정치체제를 필요로하며 따라서 우리의 지방자치도 그 일환에 속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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