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라는 웅대한 규모속에서 식물과 동물의 관계는 희미하게 밖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사실은 복잡한 관계를 이루면서 함께 어우러져 있다고 다윈은말한바 있다. 그는 이를 '고양이와 꽃'의 관계로 묘사했다. 얼핏 둘사이에아무런 관계도 없을것 같지만 그렇지않다는 것이다. ▲어떤지역에서는 고양이의 수가 들쥐의 수에 영향을 준다. 고양이가 번성하면 들쥐가 줄어들고 고양이가 약세면 들쥐가 불어난다. 들쥐는 꿀벌에 영향을 준다. 들쥐가 꿀벌의집이나 은신처를 파괴해 버리면 꿀벌은 힘을 못한다. 꽃가루를 옮기는 일을못하므로 클로버등 꽃들이 무성할 수 없다. ▲이렇듯 자연의 사슬중 어느하나의 고리를 부수뜨리더라도 자연은 열배 만배의 고리가 끊어지는 충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연환경의 보전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어느 특정인의 할일이 아니라 전인류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 그실천이 결코 먼곳에 있거나 어려운게 아니다. ▲팔공산의 자연휴식년제가 전국 처음으로 87년부터 실시되어 그 성과가 이제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사람의 통행을 금한 성지골과 폭포골에서 없어졌던 식물과 동물들이 되살아나고있다는 것이다. 산작약 난초등이 다시 자라고 생육도 좋다고 한다. 식물과동물이 제자리를 잡아 간다는 것이고 부서진 자연의 사슬고리가 하나둘 이어진다는 뜻이다. 자연을 자연그대로 두라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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