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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제13기 대왕전 2차예선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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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 첫 의문수좌상방면에서 반짝 격전을 치른후 국면은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든다.서로가 귀굳히기에 전념하면서 밋밋하게 흘러간다.

사실 요즘같이 화점일색인 바둑에서는 정석이나 이에 따른 대세점이 거의 비슷하다. 착점이 단순하여 아기자기한 묘미는 예전보다 못하다.흑35의 굳힘은 특이한 방법.

이는 가끔 중국의 섭위평구단이 즐겨 사용한다.

'가'의 굳힘이 견실하나 변으로의 발전을 염두에 둔 것.

그리고 또한가지 이유가 있다.

지금같이 주위에 백의 배석이 전혀 없다면 백36의 침입에는 흑37로 비껴 지키는 수가 유일한 급소로 백이 살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가일수가 필요하다는 것이 또한 단점이다.그런 의미에서 백36은 미끼였고 40으로 접근하며 흑41을 불러 이하 46까지둥지를 틀었다.

대신 흑도 47로 씌워 불만없는 절충.

이런 가운데 흑쪽에서 첫 의문수가 먼저 튀어 나왔다.

흑49는 실리에 너무 집착한 수로 대세를 그르친 완착이었다.50의 중앙으로 머리를 내밀어야 했다.

백50, 56 단 두 수로 중앙이 갑자기 대모양의 조짐을 보인다.〈양현모〉

(강평:하찬석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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