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생애복지' 개념의획기적인 사원복지제도를 도입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5월부터 관계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삼성생명이 취급하는 개인연금에 가입할 경우 급여액의 6%범위내에서 월불입액의 50를 지원해 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월급여액이 1백50만원인 사원이 월불입액 18만원짜리 개인연금에가입하면 불입액의 50%에 해당하는 9만원은 회사가 부담하게 된다.개인연금 불입액의 절반을 회사가 일괄부담해주는 보조는 포철 등에서도 이미 시행중이지만 지원액의 상한선은 삼성그룹이 가장 높다.이와 함께 과장급 이상 간부사원에게 지급하는 차량유지비를 직급별로 현재의20만~35만원에서 일률적으로 10만원씩 인상, 5월부터 지급키로 했다.또 대학재학생은 3백만원, 중고생은 1백50만원씩 자녀 2명에 한해 지급하던학자금도 금액과 자녀수제한을 없애기로 했으며 관계사별로 업무성적에 따라반기에 50~1백60%씩 지급하던 생산성장려금도 50~2백%로 확대키로 했다.이밖에 의료비 지원도 대폭 늘려 하반기부터 의료보험과는 별도로 일정한도내에서 월별로 지출한 의료비를 실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에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각종 검사와 특진 등 고가진료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에 앞서 국민기업화를 앞당기고 종업원지주제를 통해 증자를 하기위해 관계사 전임직원에게 본봉기준 1백%의 특별상여금을 삼성자동차 주식으로지급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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