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개발연구원 제조업조사

지역 제조업체들이 설비 자동화를 위한 투자규모를 늘리고있으나 숙련기술자의 부족으로 생산성 향상이 부진한데다 수출및 내수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도약화되고있는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분석은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이 최근 섬유·전자·기계등 지역 제조업체를 대상으로한 1/4분기 기업실태조사에서 제시됐다.

지역 제조업의 부문별 실태동향은 다음과 같다.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이고있지만 자동화시설이나 공정개선시설 도입이 43.4%의 높은 비율을 보인 반면 시장주도및 소비자 기호 변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유연 생산체제에 대한 투자비율은 1.9%에 불과했다.또 설비 자동화에도 불구,숙련기술자가 부족(40.5%)해 생산성 향상은 부진한것으로 조사됐다.

설비 노후(18.9%) 및 부품·원재료 불량(13.5%)도 생산성을 저해하는 주요요인중 하나로 지적됐다.

경기가 확대되고있으나 내수시장은 인건비 과다및 과당경쟁으로 애로를 겪고수출시장의 가격경쟁력도 약화되고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시장에서비가격경쟁력을 높이기위해서는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39.4%) 다양하며 전문화된 신제품 개발(37.9%) 노력이 시급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출 부진(36.7%)과 담보여력 한계(18.2%),매출채권 회수부진(16.4%)등으로인해 자금사정이 악화되고있으며 특히 소규모 기업의 자금사정이 심각한것으로나타났다.

따라서 기업대출 보증의 활성화등 일반은행의 대출방법을 다양화시켜야하며타 금융기관 대출도 더욱 원활히 이뤄져야한다는 반응을 보였다.2/4분기의 노사관계는 경영현실에 대한 노사 상호공감(29.8%),노사 대화확대(19.3%)등에 힘입어 1/4분기때보다는 호전될것으로 전망됐다.그러나 인력 충원은 한결 어려워질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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