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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대형사고에 정부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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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눈뜨고 마음편히 걸어다닐 수조차 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열차붕괴·유람선전복·정신병동화재·성수대교붕괴·서울도시가스폭발사고에 이어 이번에는 대구도시가스폭발참사가 일어났다.특히 통근길 어린 학생들의 희생은 더욱 가슴아프게 한다. 어른들의 잘못이어린학생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다시 말해 기성세대가 다음세대들을 이끌어 주지는 못하고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건국이래 역대공화국 중에서 최고최다의 인명을 앗아가는 사건사고가 현 정부에 몰아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단순히 하나의 해프닝으로만 볼 수 있겠는가.수천명의 인명을 희생하면서 살아가는 이 사회에서 우리는 전쟁아닌 전쟁을치르고 있는 듯하다.

지금 정가는 지자체선거공천·경선, 3김시대의 재연이 어쩌구…, 비생산적인정쟁을 일삼고 있다. 한재벌총수의 '정치는 4류'라는 말을 더욱 실감나게 하고 있다.

항상 참사가 있을 때마다 대국민사과, 관계자 엄중문책, 철저한 안전대책수립, 다시는 재발이 일어나서는 아니되느니 법석을 떨지만 며칠만 지나면 언제그랬냐는 식이다. 그리고 또다른 대형사고가 줄을 잇는다. 악순환이 반복될 뿐이다.

이제 정부당국을 못믿는 시대가 되었다면, 깨어있는 시민의식으로 사건사고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감시·감독기구들을 민간차원에서 상시 작동시켜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답답한(?) 발상들을 해야하는 국민들이 서글프다.수십년이 더 걸려서 완공을 하더라도 인명피해를 줄이고 없애는 것이 선진국이요, 민주복지국가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민주화보다는 안전을 더 상위에 두고 강조해야하는 시대와 국가에 살고있다.

김국환(대구시 북구 읍내동 한양산호아파트 302동 8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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