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교인 8명 방북승인

정부는 3일 천주교 김상진 신부, 개신교 홍정길목사등 종교계인사8명의 북한방문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이날 방북승인을 받은종교계인사는 천주교의 경우 김신부(성베네딕도 수도원)를 비롯, 김영환 몬시뇰(대구효성가톨릭대 신학대), 김석좌(예수의 작은마을 원장신부), 안경렬씨(반포천주교회 신부)등이다.

또 개신교인사는 홍목사외에 이동원(지구촌교회) 옥한흠(사랑의 교회) 하용조(온누리교회)목사등이다.

김신부등 천주교인사는 북한의 나진·선봉지역에 2백병상 규모의 병원건립등의료선교문제를 북측관계자들과 협의하게 되며 개신교인사들은 같은 지역에 교회건립및 소래교회등 개신교유적지 복원문제를 각각 협의하게 된다.이들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20일까지 기간중 제3국을 경유해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통일원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모두 북한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 김정우위원장 명의의 초청장을 받았다.

개신교계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하기는 지난 92년 1월3일 KNCC 권호경목사가'95년 공동사업'을 협의하기 위해 방북한 이래 처음으로 새정부 들어서도 당국의 허가를 받은 종교인 방북은 처음이다.

김경웅통일원대변인은 "제네바 핵합의의 불이행으로 인해 국제적 대북제재와남북관계가 극단적인 긴장상태에 빠지지 않는 한 경제·사회·문화교류는 단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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