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황영조 더위사냥 나선다

96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마라톤 2연패를 꿈꾸는 황영조선수의 감독정봉수씨는 "내년 미국 올림픽 마라톤 경기는 어느 선수가 습기가 많은 폭염속에서 13차례나 계속되는 언덕길을 끈기로 이겨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마라톤 코스 사전답사및 전지훈련 준비차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애틀랜타에 들른 정감독은 "내년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코스는 시발지인 메인스타디움에서 피더몬트로를 따라 시립공원까지 가는 길은 비록 굴곡이 있지만 비교적쉽고 오글리스로프 대학부근 반환점에서 피치트리로를 따라 돌아오는 후반 중반부에서 선수들이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애틀랜타 마라톤코스는 모두 13개의 심한 언덕과 내리막길이 있는데다 경기가 비록 오후 6시부터 열리지만 평균 섭씨 25~27도나 되는 8월초 여름 날씨라선수들이 정상적으로 달릴수 없을 것으로 보여 이변이 예상되고 있다.황영조 선수를 비롯한 한국 마라톤 대표팀 7명은 오는 8월부터 현지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현재 오리건주에서 훈련중인 황선수는 6월말께 국가대표팀과 함께 유럽전지훈련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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