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가전사 영업사원들에 의한 사기성 자판기 할부판매가 극성을 부리고있다.한국소비자연맹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같은 사기성 자판기 할부판매 피해건수가 모두 67건에 이르렀으며 올들어서도 4월 현재 40여건에 이르고 있다는 것.
이들 영업사원들은 대부분 피해자들이 계약서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점을 악용하거나 계약서에 나오지도 않는 허위조건을 제시한 뒤 판매하는 방식을 이용해 비난을 사고 있다.
이들은 주로 소규모 점포주들에게 접근, 일정기간 자판기를 무료로 임대해준 뒤 수익성이 없으면 철거해 준다거나 자판기를 구입하지 않고 수익금을 나누는 등의 허위조건을 제시한 뒤 자판기를 설치,할부금 납입을 요구하는 청구서를 발송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
한달전 ㄱ사 자판기를구입한 김모씨(53.대구시 서구 평리동)의 경우 "영업사원이 찾아와 자판기를 설치할수 있는 장소만 제공하면 수익금을 나누어 주고다"고 해 "내미는 종이에 도장을 찍었다"며 "그러나 다음날 대금통지서가 날아와 속은 것을 알았지만 협박에 못이겨 구입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피해자인 박모씨(74.대구시 서구 죽전동)는 "하루에 4천원만 내면 설치해 주겠다고 도장을 받아간 후 구입을 강요했다"며 "설치한지 5일만에 어쩔수 없이 설치비조로 20만원을 준 뒤 자판기를 철거했다"고 호소했다.소비자연맹관계자는 "영업사원들이 주로 영세업자나 노년층을 상대로 사기성판매를 하고 있다"며 "자판기를 설치할 때에는 반드시 계약서를 확인하는 것이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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