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밝혀진 교육개혁 방안에 대해 교육 관계자들은 대체로 긍정적 반응을보이면서도 실제 교육 현장에서의 접목에 대해서는 더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는태도를 보였다. 이와함께 교육계와 교육수요자인 학생, 학부모들은 '어렵게마련된 개혁안이 결실을 맺을수 있도록 제도의 운영에 중점을 둬야한다'고 입을 모은다.▲김덕규교수(경북대 교무부처장)=입시에서 종합생활기록부의 반영, 대학교육의 전공이수학점 대폭 하향조정등은 교육계가 늘 건의해오던 것이다. 모든제도는사람이운영하는 것인만큼 앞으로는 잘안됐을때 어떻게 보완하느냐에중점을 둬 실패를 줄여나가야 할것이다.
▲최평식교장(대구동부국교)=만5세 어린이를 국민학교에 입학시키는 것은 좋은 시도이다. 선진국에서 이미 그렇게 하고 있고, 매년 취학아 감소로 받아들일 여유도 있다. 그러나 모든 5세 아동을 다 입학시키는 것이 아닌 만큼 선발과정에서 위화감이 생길 수 있다. 객관적 선발기준 마련이 필요하다.▲신상철교장(중리중)=국교6년생을 중학교에 지원 배정한다면, 자연히 중학교 사이에 우열이 드러나고 이로인해 국교에 입시 경쟁이 시작될 것이며 중학교도 경쟁 체제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학교운영위원회가 만들어지는데는 전적으로 찬성한다. 이 위원회에서 교장이나 교사를 선택해 초빙한다면 그것도 학교 책임경영 및 특성화에 큰 도움이 될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과연 그럴 수 있을지 걱정이다.
▲안인욱교감(대구고)=고교생들에게 개성에 맞는 선택과목을 많이 선택할 수있게 하는 것은바람직하다. 그렇잖아도 내년부터 적용되는 고교 6차교육과정에서는학과목 선택이 크게 다양화된다. 약60%가 시도교육청 및 학교에 맡겨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가운데 학생별 선택까지 넓히려면 실제 시행에는 더 시간이필요할 것이다. 과목이 너무 많아지면 학교 운영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유시열과장(대구시교육청 중등장학과)=고교 학군 해제가 부분적인데 그쳐부작용이 우려된다. 종합생활기록부 제도도 어떻게 해야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지 연구가 필요하다. 까딱 평가에 객관성이 결여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사회1부〉


































댓글 많은 뉴스
李 대통령 지지율 57%…긍정·부정 평가 이유 1위 모두 '외교'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유동규 1심 징역 8년…법정구속
李 대통령 "韓日, 이웃임을 부정도, 협력의 손 놓을수도 없어"
'연일 한복' 김혜경 여사, 경주 산책하며 시민들과 '찰칵'
한중 정상회담 호혜적 협력관계 증진 공감대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