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신시 뮤지컬 컴퍼니'초청 국내초연 가족뮤지컬 '7인의 신부'(로렌스카샤, 데이비드 랜디 작)가 김상열씨의 연출로 7월1일(오후4시, 7시30분)과 2일(오후3시, 6시30분) 이틀간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공연된다.가족들의 훈훈한 사랑을 아름다운 노래와 춤으로 그리는 이번 공연은 라이브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 이제까지 녹음반주로 진행됐던 대부분의 뮤지컬공연에비해 실제 연주가 이루어져 극이 생동감이 한층 높아졌다. 특히 이번 초청공연의 수익금은 개원10주년을 맞는 대구 '생명의 전화'를 위해 쓰여진다.미국 오리건주 산골짜기의 외딴 통나무집에서 부모 없이 살고 있는 7형제는가난하지만 화목하게 지낸다. 하지만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탓에 형제간에는 규범보다 주먹이 센 사람이 최고로 통한다. 이를 보다못한 맏형은 가정에 여자가 있어야 함을 실감하고 마을로 나가 신부를 데리고 온다. 처음에는갑자기 나타난 이방인을외면하던 형제들도 형수의 따뜻한 보살핌에 감동하지만 이번엔 저마다 색시타령을 늘어놓는다. 이에 맏형이 묘안을 짜내 동생과 함께 마을로 나가 6명의 처녀를 납치해 오고 마을 사람들은 이들을 추격한다. 김성녀 박영규 주원성 남경읍 남경주등이 출연한다. 문의 426-5616, 424-9496.〈김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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